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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

by 유리의 세상 200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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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


웃음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오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비가 좋아 빗속을 거닐었고 눈이 좋아 눈길을 걸었오
사람없는 찻집에 마주 앉아 밤늦도록 낙서도 했었오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 언제라도 난 안 잊을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