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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Common Sense

우리말의 뿌리(옷)

by 유리의 세상 2008. 11. 28.

 

 

 

우리말의 뿌리(옷)

 

 

천같은 것이로 만들어 입는'옷'이란 말은 '웃'이란 말에 어원을 두고 있다.

옛날책 [양서]에서는 '유왈위해'라고 하였는데 '위해尉解'는 사투리에서

옷의 뜻으로 쓰이는 '우태'와 같은 말이다.

사투리에서는 옷이란 말을 '우티' '우틔' '우태' 또는 '오티' 오태'라고 한다.

'우태'란 말은 오늘 제주 사투리에서 웃저고리를 뜻하는 '우치'와 같다.

'옷'이란 원래 '옷'(우티-우태). '웃것'이었는데 이것은 위에 입는 것이란 뜻이다.

오랜 옛날에는 몸을 가리기 위하여 천같은 물건을 몸 위에 걸친 데로부터 '우태(웃것)라고 하였다.

그런데 16세기 이후부터 '우태.라고 하던 것을 '오태'라고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결국 '웃'이 '옷'으로 변한 것이다.

오늘날 '웃동' '웃통' '웃도리'란 말이 있는데 이것들은 옛날의 뜻 그대로 '웃저고리'를 뜻한다.

옷을 '의복' '입성'이라고도 하는데 의복은 한자말이고 입성은 '입는 것'이란 뜻으로서 '옷'의 동의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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