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부리바 (Taras Bulba) - 1962
대장 부리바 (Taras Bulba) -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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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부리바 (Taras Bulba 1962년 미국)
감 독 :J. 리 톰슨 출 연 :토니 커티스, 율 브린너.크리스틴.카우프만.리차드 러스트
세계적인 대문호인 러시아의 작자 고골리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때는 16세기. 흔히 '대장 부리바'로 불리는 카리스마의 타라스 부리바(율 브린너)는 광대한 우크라이나 초원 지대에서 살고 있는 코사크족의 우두머리이다.
그는 두 아들 안드레이(토니 커티스)와 오스탑(페리 로페즈)이 있다. 안드레이는 매우 용감무쌍하면서도 신중하고 머리가 영리하여 타라스가 매우 아끼는 아들이다. 오스탑은 골방 체질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아들이지만, 똑똑한 것만은 인정한다. 타라스는 바야흐로 두 아들을 데리고 함께 전쟁에 나간다.
그 무렵, 중부 유럽의 폴란드 왕국은 타타르족의 핍박을 받자, 우크라이나에 사는 용맹한 코사크 기병을 고용한다. 타라스가 이끄는 코사크 기병은 초원의 무법자 타타르족과 연일 맞서서 싸우고, 끝내는 격퇴한다. 하지만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폴란드 왕국에서는 자국의 은인들인 코사크 기병을 배신하고, 이들의 캠프에 화공을 취하는 등 기습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자, 전황이 불리해지고, 천하의 타라스도 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대초원 지대를 되찾기 위해 분투한다.
한편, 코사크 기병에서는 필리펜코(샘 워너메이커), 쿠쿠벤코 등의 용맹을 자랑하는 장수들이 많지만,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드레이만큼 침착하고 리더쉽이 있는 전사도 보기 드물다. 타라스는 자신의 아들 안드레이를 매우 신임한다.
그래서 전쟁만으로 코사크의 번영을 누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한 타라스는 아들 안드레이와 오스탑을 문명국인 폴란드 학교에 보낸다. 처음에는 코사크란 이유로 따돌림당하고 또한 자신도 폴란드를 싫어했던 안드레이지만, 폴란드 귀족의 딸 나탈리아(크리스틴 카우프만)와 사랑에 빠지면서 변한다. 하지만 사랑 때문에 연적을 죽이고, 동생과 함께 폴란드를탈출한 안드레이는 다시 아버지가 이끄는 코사크족에 합류한다. 다시 폴란드와의 일대 격전을 치르게 된 타라스는 코사크족을 이끌고 종횡무진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폴란드의 성을 포위한다. 이때 그 성에 나탈리아가 있음을 알게 된 안드레이는 부상당한 몸으로 성에 잠입하여 그녀와 만난다. 조국이냐, 사랑이냐를 놓고 고민하던 그는 결국 조국을 배신하는데, 이를 알아챈 아버지 타라스는 용서하지 않는다. 아들을 처단하고서 밀려오는 폴란드 대군과 맞서서 영웅적인 고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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