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실, 잊혀진 대한제국
YTN동영상 | 기사입력 2008.07.06 02:33
대한제국의 황실 사진전과 공예품 전시회가 전북 김제에 있는 아리랑 문학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사를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제국 황실 사진전에서는 일제가 강제 퇴위시켰던 고종황제와 영친왕 등 황실의 모습을 찍은 당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에는 일제 강점 뒤 일본에 강제 유학을 갔던 영친왕이 1918년 잠시 귀국해 고종황제와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또 고종황제가 당시 총독부 관리들과 촬영한 사진이 있는가 하면 고종황제가 승하한 뒤 치러진 일본풍의 장례식 관련 사진들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정순, 전북 김제시 신풍동]
"일제시대의 우리 황실사를 볼 수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와서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황실에서 사용하던 공예품을 재현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황실의 관모를 비롯해 완삼과 당의 그리고 황실을 상징하는 용의 문양을 응용한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대한제국 황실과 우리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한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희, 전북 김제시 신풍동]
"저는 이 장이 아주 색도 마음에 들고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좋았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황실공예지평선대전에 출품된 것을 한 자리에 모은 것입니다.
[인터뷰:장동국, 대한민국황실공예지평선대전운영위원장]
"세월이 지나면서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전통 문화와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일제 강점으로 무너져 가는 황실과 다시 일으켜야 할 우리 전통 문화를 함께 견주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열립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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