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Larmes du Jacqueline
Offenbach (1819 - 1880)
Cello / Mischa Maisky
Offenbach, Jacques
Les Larmes du Jacqueline
( 자클린의 눈물 )
첼로곡으로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첼로 독주곡이지만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맛이 나는 곡입니다. 묵직한 저음
위로 끓어오르는 슬픔의 선율이 여리게 혹은 세차게 끊일
듯 이어질 듯 반복되는가 하면, 가슴 저미는 애잔한 슬픔
의 선율이 잔잔한 호수처럼 흐른다.
다시금 그 슬픔은 격정의 순간을 가까스로 참기를 여러 번
거듭하다가 마침내 전율할정도의 세찬 고음으로 슬픔의 격
정에 몸서리치게 만든다. 이윽고 그 슬픔도 힘을 잃고 차라
리 고요함 속으로 사라지며 평온히 잠이 든다.
어떻게 슬픔을 이렇게 다양하게, 깊고 높게 표현할 수 있
을까, 절제된 슬픔의 선율이, 슬픔의 힘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신비로웠다. 버림받은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
버림받은 자의 슬픔을 노래하는, 버림받은 것들의 벅찬 기쁨
과 아름다운 슬픔이 몸 속 깊이 스며들었다.
자클린 두프레. 그녀에게 헌정할 수 있는 최고의 음악...
자클린의 눈물... 100여년의 시간을 역행하는 선율...
[ Les Larmes du Jacqueline ]
자클린 두프레.. 어릴 때부터 "거장급의 천재 소녀",
"우아한 영국 장미"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습니다.. 유태인 음악가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을
하였으나 스물여섯 살 한창 나이에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14년간의 투병 생활로 인해 자신의 생명과도
같은 첼로로부터도, 사랑했던 남편에게서도 버림받으며 비
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비련의 첼리스트...
(Jaques Offenbach 1819∼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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