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1957)
감독 데이비드 린
출연 하야카와 세스수에, 알렉 기네스, 제프리 혼, 제임스 도널드
세계 제 2차 대전중 태평양 전선의 태국열대지역의 정글의 섬!
일본의 포로 수용소 포우(POW)에 니콜슨 대령이하
영국군 포로들이 들어오고 있다. 포로답지 않은 절도있는 행군과 휘파람으로
"콰이마치"까지 불어가며 기세등등하게 신고식을 한다.
2차 대전 중 타이의 밀림속에 일본군은 영국군 공병대 포로를 활용하여
콰이강에 다리를 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영국군의 공병대장 니콜슨 중령은
군인정신으로 일단 맡겼으면 자신들이 하겠다면서
자존심을 내세워, 일본군 사이토 대령을 압도하게 된다.
마침내 콰이강의 다리 건설은 니콜슨 중령의 지휘아래 착착 진행된다.
한편, 영국군 유격대는 콰이강의 다리가 완성되면 그 다리를 이용하여
일본군이 수 많은 군수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다리의 폭파 작전을 감행한다.
어느덧 다리의 개통식 날 첫 기차가 통과하는 순간,
다리 밑에서는 폭탄의 장치가 완료되는데...
감독은 데이비드 린, 각본은 칼 포먼, 마이클 윌슨이 맡았고,
원작은 피에르 불의 프랑스어판 동명 소설이다.
〈콰이 강의 다리〉는 '보기 대령의 행진'으로 알려진 휘파람 곡조로도
인기를 끌었지만전쟁의 부조리와 광기에 대한 묘사로 주목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고집스러운 영국군 장교(알렉 기네스)와 그에 못지 않게 완강한 일본군 장교
(세수에 하야카와) 간에 의지의 대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원래 프랑스 쪽에서 나온 소설을 할리우드의 '빨갱이 사냥' 시절에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마이클 윌슨과 칼 포먼이 각색했다.
그러나 영화 크레딧에는 영어를 할 줄 몰랐던 피에르 불만 나오고
그가 아카데미상 각본상까지 탔다.
아카데미 회장단은 1984년 포먼과 윌슨에게 아카데미상을 추서했으며,
1990년대에 나온 〈콰이 강의 다리〉에는 그들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콰이 강의 다리〉는 아카데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7개 부문에서 상을 탔다.
작품상(수상), 남우주연상 알렉 기네스(수상), 남우조연상 세수에 하야카와(후보),
감독상 데이비드 린(수상), 각색상 피에르 불, 마이클 윌슨, 칼 포먼(수상),
촬영상 잭 힐드야드(수상), 편집상 피터 테일러(수상), 음악상 맬컴 아널드(수상) 등이다.
일본군의 명령에 따라 연합군 포로들의 노동력으로 다리를 건설하는
과정을 소재로 삼아 일본인의 잔인함과 횡포를 그린다.
강렬한 이미지와 뛰어난 극적 구성으로 그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사막의 라이온>,1 <인도로 가는 길>, <닥터 지바고> 등
대작 위주의 감독인 데이비드 린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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