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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Life & Culture/Movie

워낭소리 질문답변 (펌)

by 유리의 세상 2009. 2. 17.

 

 

지루한 부분 없습니다.

 

전..10짜리 아들과 같이 봤습니다.

 

녀석도 감동적이라고 하더군요.

 

중간 중간 할머니의 투정섞인 잔소리에 웃음도 유발합니다.

 

전..지루한 일상에 오히려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음..구체적으로 평생동안 일만 하면서 할아버지에게 구박만 받는 소와..

 

온전하지 못한 다리로 평생동안 일만 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잔잔한 감동을 그리면서 풀어가는 영화 입니다.

 

할아버지는 일소에게 구박도 하지만 그 일소 때문에 농약도 안치시고 그 일소 때문에 일이 힘들어도 소꼴 베는 일도 게을리

 

하시지 않습니다. 일소와 할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소통을 보면서 일소와 할아버지의 삶이 같게 느껴집니다.

 

일소가 겨울 뗄감을 다 준비하고 평생의 노동을 내려놓으면서 죽음을 맞이할땐...눈물이 주르륵 나구요.

 

다..이해하시면서도 잔소리 하시는 할머니..그러면서도 또 제일 많이 이해하시는 할머니 때문에 간간히 웃음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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