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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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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코스모스

by 유리의 세상 2009. 9. 4.

 

 

 

 

 

 
      코스모스 / - 최 용 현 - 고운 전설 하나 간직하지 못한 채 아무도 돌보지 않는 길가에 벌떼처럼 어우러진 코스모스 백(白) 자(紫) 홍(紅)……. 뙤약이 작열하는 한낮엔 작부(酌婦)처럼 흐무러지게 웃고 별빛이 창연한 한밤엔 과수(寡守)처럼 몰래 흐느끼누나. 아침이 오면 영롱한 이슬 머금고 분연히 일어나 다시 미소짓는 그대 코스모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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