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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Common Sense

우리말의 뿌리 - 가시집

by 유리의 세상 2010. 4. 3.

우리말의 뿌리 - 가시집

가시집

'가시집'에서 '가시'는 '아내' 또는 '여자'를 뜻하는 말이다.

'가시집'은 '아내의 집'이란 말이다.

'가시'는 본래 '꽃'의 옛날말이다.

옛날에 화랑을 '가시나'라고 하였다.

화랑은 처음에 처녀로 조직하다가, 나중에는 '처녀'의 차림을 한 총각을 중심으로

조직되었기 때문에 처녀 아이를 '가시나'라고 부르게 되었다.

'가시나'의 이두식 표현인 '화랑'→

(화낭花娘. 화랑花郞:'낭娘'은 처음에 처녀를 나타내기 위해서 쓴 것이고.

화랑이 처녀 차림을 한 남자로 되면서 낭娘을 랑郞으로 고쳐 쓰게 되었다)

에서의 '화花'는 '꽃'의 뜻으로 그 옛날말인 '가시'에 대한 뜻 옮김이며,

랑(娘,郞)은 '나'에 대한 소리옮김이다.

'가시나'에서의 '나'는 무리를 뜻하는 '네'의 옛 형태이다.

곧 '가시나'는 '꽃들'이라는 뜻이다.

함경도 사투리에서는 처녀를 뜻하는 말인 '가시나', '간다'(가시나→갓나→간나)가 쓰이고 있다.

'꽃'의 옛날말인 '가시'는 그후에 아내를 뜻하는 말로 되었다.

'가시'는 '아내'의 뜻으로 15~16세기까지만 해도 널리 쓰이었으나

17세기 이후의 국문책에는 잘 쓰이지 않고,

'아내' 또는 '처'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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