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박주영 연속골' 한국 첫 원정 16강, 나이지리아와 2-2
OSEN | 입력 2010.06.23 05:23 | 수정 2010.06.23 06:05
[OSEN/머니투데이=더반(남아공), 우충원 기자] 허정무호가 나이지리아와 비기며 사상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2분 칼루 우체(알메이라)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이정수(가시마)가 동점골을 터트렸으며, 후반 4분 박주영(모나코)의 역전골로 2-1로 앞섰지만 후반 24분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버튼)에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로 그리스를 2-0을 꺾은 아르헨티나(3승, 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1승2패(승점3)와 3패(승점0)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올랐고 원정 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적극성 결여로 선제 실점
한국은 투톱으로 박주영과 염기훈(수원)이 출격하는 등 그리스전과 같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나이지리아는 원톱으로 야쿠부가 서고 '노장' 은완코 카누(포츠머스)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격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박주영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청용(볼튼)이 오른발 슬라이딩슛을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전반 7분 기성용(셀틱)의 중거리슛이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우세함을 이어갔지만 전반 12분 기습적인 제골을 내줬다. 나이지리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치디 오디아(CSKA 모스크바)가 드리블 돌파 후 김정우(상무)를 제치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우체가 차두리(프라이부르크)보다 앞장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섰다. 김정우와 차두리의 적극성 결여가 아쉬웠다.
▲반등의 기회를 만든 이정수의 동점골
나이지리아는 오바시 오그부케(호펨하임)의 연이은 날카로운 슈팅과 지속적인 스루패스로 공세를 이어갔고, 한국은 박주영과 염기훈이 최전방에서 분투하며 맞섰다.
한국은 전반 30분 박지성이 투혼으로 만든 프리킥 상황을 살리지 못했고, 전반 34분 박주영의 프리킥도 빗나가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5분 중앙 30m 지점에서 우체의 오른발 슛이 우측 골포스트를 때리는 등 우세함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기성용(셀틱)의 크로스를 이정수의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박주영, 후반 4분만에 역전골
한국은 후반 4분 만에 역전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슛이 원바운드돼 골망을 갈라 2-1로 앞섰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자책골을 범한 박주영은 속죄포를 터트렸고 개인 통산 월드컵 1호골을 작렬시켰다.
한국은 후반 13분 골키퍼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김정우의 수비가담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주영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고 우세함을 이어갔고 후반 19분 염기훈을 빼고 김남일 투입했다.
▲후반 24분 PK골 허용, 하지만 침착한 마무리
하지만 한국은 후반 24분 김남일이 오바시에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야쿠부에 동점골을 내줘 2-2로 맞섰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박지성과 이청용의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이후 한국은 후반 34분 오바시의 크로스를 받은 교체투입된 오바페미 마틴스(볼프스부르크)에 골키퍼 1대1 상황을 내줬지만 로빙슛이 골대를 빗나가 위기를 넘겼다. 후반 40분 교체투입된 빅터 오빈나(말라가)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잘 마무리해 감격적인 원정 16강행을 이뤄냈다.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한국 2 (1-1 1-1) 2 나이지리아
△득점:전38'이정수 후4박주영(이상 한국) 전12우체 후24야쿠부(이상 나이지리아)
▲한국(4-4-2): 정성룡(GK) 이영표, 조용형, 이정수, 차두리(이상 DF) 박지성, 김정우, 기성용(후43김재성), 이청용(이상 MF) 염기훈(후19김남일) 박지성(이상 FW)
▲나이지리아(4-2-3-1): 에녜아마(GK) 아포라비, 시투(후0에치에질레), 요보, 오디아(이상 DF) 에투후, 아일라-우체, 카누(후12마르틴스), 오바시(이상 MF) 야쿠부(후25오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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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더반(남아공)=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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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로 그리스를 2-0을 꺾은 아르헨티나(3승, 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1승2패(승점3)와 3패(승점0)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올랐고 원정 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적극성 결여로 선제 실점
한국은 투톱으로 박주영과 염기훈(수원)이 출격하는 등 그리스전과 같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나이지리아는 원톱으로 야쿠부가 서고 '노장' 은완코 카누(포츠머스)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격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박주영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청용(볼튼)이 오른발 슬라이딩슛을 연결했지만 빗나갔고 전반 7분 기성용(셀틱)의 중거리슛이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우세함을 이어갔지만 전반 12분 기습적인 제골을 내줬다. 나이지리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치디 오디아(CSKA 모스크바)가 드리블 돌파 후 김정우(상무)를 제치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우체가 차두리(프라이부르크)보다 앞장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섰다. 김정우와 차두리의 적극성 결여가 아쉬웠다.
▲반등의 기회를 만든 이정수의 동점골
나이지리아는 오바시 오그부케(호펨하임)의 연이은 날카로운 슈팅과 지속적인 스루패스로 공세를 이어갔고, 한국은 박주영과 염기훈이 최전방에서 분투하며 맞섰다.
한국은 전반 30분 박지성이 투혼으로 만든 프리킥 상황을 살리지 못했고, 전반 34분 박주영의 프리킥도 빗나가며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5분 중앙 30m 지점에서 우체의 오른발 슛이 우측 골포스트를 때리는 등 우세함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8분 왼쪽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기성용(셀틱)의 크로스를 이정수의 오른발을 맞고 들어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박주영, 후반 4분만에 역전골
한국은 후반 13분 골키퍼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김정우의 수비가담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주영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고 우세함을 이어갔고 후반 19분 염기훈을 빼고 김남일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4분 김남일이 오바시에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야쿠부에 동점골을 내줘 2-2로 맞섰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박지성과 이청용의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갔다.
이후 한국은 후반 34분 오바시의 크로스를 받은 교체투입된 오바페미 마틴스(볼프스부르크)에 골키퍼 1대1 상황을 내줬지만 로빙슛이 골대를 빗나가 위기를 넘겼다. 후반 40분 교체투입된 빅터 오빈나(말라가)의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잘 마무리해 감격적인 원정 16강행을 이뤄냈다.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한국 2 (1-1 1-1) 2 나이지리아
△득점:전38'이정수 후4박주영(이상 한국) 전12우체 후24야쿠부(이상 나이지리아)
▲한국(4-4-2): 정성룡(GK) 이영표, 조용형, 이정수, 차두리(이상 DF) 박지성, 김정우, 기성용(후43김재성), 이청용(이상 MF) 염기훈(후19김남일) 박지성(이상 FW)
▲나이지리아(4-2-3-1): 에녜아마(GK) 아포라비, 시투(후0에치에질레), 요보, 오디아(이상 DF) 에투후, 아일라-우체, 카누(후12마르틴스), 오바시(이상 MF) 야쿠부(후25오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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