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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시 반 집에서 나와 15번 시내버스 탑승
덕천역 하차하여 덕천 ic로 이동 합니다.
주택가 어느 대문위에 만개한 꽃!
이름은 몰라도 매우 화려한 자태를 자랑 하는듯 ~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빼곡히 채워진 버스 탑승 !!
벛초시즌이라 30분 당겨 출발 한것 같은데
10번 45번 고속국도 에서 88고속도로 진입후
10:30분 해인사 아이시를 지나서
10:50분 들머리인 백운동 주차장 앞 도착 하였습니다.
작년 3월 백운동 칠불봉 상왕봉 해인사 산행시 보았던
바로 그자리...변한것은 별로 없는듯 합니다.
많은 산객들로 인해 인원파악,인사 나눌 자리도 부족하여
주차장위로 이동 합니다.
길가에는 수국같은 꽃다발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고
태풍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이곳은 아직 화창한 날씨~
인원점검, 체조생략^
11시 15분 만물능선 출발 합니다.
버스 주차하기도 힘든 전국에서 모인 많은 산객들로
들머리는 인산인해~
백운1교 통과 합니다.
철제 백운교 1,2,3교 지나 나무다리 건너면
오르는 비알은 끝점 일텐데...
철제 다리 모두 통과 나무다리 앞에서
오늘 첨 뵙는 록이님 ^
늦게 꼬리잡고 답사산행 오셨다는데....
군식님과 탁배기 한사발 얻어 마시고 다시 출발 ^^^
육대산장 앞에서 잠시 휴식하고
제법 된비알로 땀으로 모자까지 젖어 드는데^
서성재에 도착 하였습니다.
채정님께는 칠불봉 다녀 오겠다고 허락 받았는데~
같이 동행할 동무가 없습니다.
칠불봉 2.5키로 상왕봉,우두봉은 거기서 200 미터인데
상궁님 다리도 시원치 않으니 아쉽지만
만물상으로 좌회전 ㅎㅎㅎ
1972년 가야산 국립공원 지정시
길이 너무 험하여 출입금지 하였다가
올 38년만에 열린 만물상 코스로~
상아덤을 바로 앞에두고 만찬준비를 합니다.
풍산팀과 무지개님과 같이 점심을 해결하고서리
최치원이 지은 <석순응전(釋順應傳)>과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가야산 여신(산신)인 ‘정견모주(正見母主)’와
하늘신(천신) ‘이비하(夷毗訶)’가 노닐었다는 전설이다.
성스런 기품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정견모주는
가야산 자락에 사는 백성들이 우러러 받드는 여신이었다.
여신은 백성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닦을 큰 힘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다.
그 정성을 가상히 여긴 하늘신 이비하가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상아덤에 내려왔다.
천신과 산신의 만남이었다.
천신과 산신은 성스러운 땅 가야산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옥동자 둘을 낳았다.
형은 아버지 천신을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그스름하면서 불그레했고,
아우는 어머니 여신을 닮아 얼굴이 갸름하고 흰 편이었다.
형은 대가야의 첫 왕인 ‘이진아시왕’이 됐고, 동생은 금관가야국의 ‘수로왕’이 됐다.
상아덤에서 '느루산악회' 횐님^
다음카페 방문하여 사진 올려 달라 하였는데...
<여지승람> 권30에 옛 기록을 보면
‘가야산의 모양새는 천하에 으뜸이요,
지덕이 또한 비길 데 없다
(古記云伽倻山形絶於天下之德雙於海東)’
만물능선이 바로 이에 해당 할런지...
고운 선생의 시 한수 ^
題伽倻山讀書堂(가야산 독서당에서)
미친 듯이 포효하는 물이 층층 바위돌을 치니
아주 가까운 곳의 사람의 말소리조차 구별키 어렵네
시비 가리는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
일부러 흐르는 물더러 온 산을 돌게 하였네
狂噴疊石吼重巒(광분첩석후중만)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故敎流水盡籠山(고교류수진농산)
만물능선을 뒤로 하고~
정상석 하나 담을 수 없는 산행이지만 .....
다 담을 수 없는
금강산과 설악산의 만물상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형상을 지닌 만물상 ^^
주름바위 앞에서 풍산 군식님 ^^^
가야산 정상 상왕봉(일명 우두봉 1430m)은 가야산의 주봉이나
바로 200m 옆 최고봉 칠불봉(1433m)이 3m 높아 합천군과 성주군이
서로 자기군에 있는 봉우리가 주봉이라고 하여 결말이 없자
해인사를 끼고 있는 합천의 우두봉이 아직 주봉이라
성주군에서 만물상코스를 정비하여
요번에 산객들에게 오픈 하였다 합니다. ㅎ
면벽수도를 하는 모습으로 면벽바위 ^
가보지 못한 금강산 ^
올해도 두번 다녀온 설악 공룡과 천불동이 여기일런가 ^
촬영중인 모습 옆에서 훔쳐찍기 ^
칠불봉 쪽으로 줌인~
유명한 만물형상의 바위 다 담을수는 없고 ~
바위에 붙은 소나무 앞에서 ^
오늘 젤 멋진 포토 포인트인가 봅니다. ^^^
고인돌도 아니고~
장독대도 아닌 모자쓴 산님 이런가 ㅎ
날머리~
등을 보이신님이 쥔님 같아서 ㅎㅎㅎ
알탕이 아니고 껍질채 훌러덩 ^
통탕이라고 할까 ㅋㅋㅋ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전에 들어가 보지 못한 야생화 식물원
공짜로 구석구석 둘러보고서...
120여종의 야생화 중에서 아는것은 2,30여가지도 안되는데
꽃도 많고 요상한 이름도 많고~
너무나 자세히 잘 꾸며져 있는 전시관 내부
벌초시즌으로 차량 밀릴것 예상하여
영산 ic로 우회 하여 짐깐 모습을 보인
조롱박과 맨드라미를 보며....
하루해가 기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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