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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Cafe/daum.net·wolsan1945

월산초등학교 총동창회....밀양신문

by 유리의 세상 2013. 5. 7.

 

 

 

4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지난 28일의 하늘은 푸르고 태양은 따사로운 열기를 쏟아냈다.

이날 부북면 가산리에 위치한 밀양연극촌에 아침이 밝아오면서 정겨운 얼굴들로 분주함에 젖었다.

월산초등학교 총동창회 제20차 정기총회 및 동문 화합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 것.

 

세월의 흐름 따라 모습은 변했지만 여전히 꿈에도 잊을 수 없는 추억 가득한 모교의 운동장이다.

함께 꿈을 좇는 동문들의 정겨운 만남의 시각, 흥겨운 색스폰 리듬이 600여 명의 동문들 가슴에 어머니

품처럼 따사로운 음성으로 내려 앉아 흥겹다.

이재봉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정기총회에서 신용경 회장은 “하늘이 맺어준 월산초등학교 총동창

회라는 소중한 인연으로 만났다.”고 전제하고 동창회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의 뜻

을 전했다.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17회 김달홍 동문은 수락인사를 통해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자리할 월산의 추

억을 담고 모두가 하나 되어 동문회의 발전적 역사에 또 하나의 탑을 쌓아 올리자.”며 동문들의 변함없

는 협조를 당부했다.
결산총회를 마친 1개월 후 회장단 이·취임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2부 행사에는 초청가수와 더불어 리·동 대항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들의 화합의 장이

무르익었고 1년 만에 낯익은 발길을 다시 만난 월산초등학교의 운동장은 미소를 머금은 듯 아름답다.

월산초등학교는 1945년 월산국민학교로 설립인가 되어 1950년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한 후 1999년

부북초등학교에 통합·폐교될 때까지 3,690명(50회)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폐교란 아픔은 더욱 진한 그리움으로 남아 2006년 월산초등학교 카페를 개설하여 56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산우회를 창립하는 등 그 그리움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