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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헤어진 후에(헤어진 다음날) / 이현우

by 유리의 세상 2008. 10. 29.

빗속의 추억에 울고 있습니다

 

 

빗속의 추억에 울고 있습니다   

헤어진 후에(헤어진 다음날) / 이현우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슬픈 음악이 좋습니다


당신과 헤어지고 나서 부터
늘 들어오던 음악이지만
오늘처럼 애처롭게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음악에 취해있다
문득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울리지도 않는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면서도


그립다는 말도 할수가 없기에
이내 손에서 내려놔 버렸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움은 더해만가고
가슴은 하루가 다르게 답답해져 갑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헤어졌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체
몇날 밤을 뜬 눈으로 새웠습니다

 


 

곧 다시 다가 올것만 같은 환상이
밤새도록 창가를 응시하게 하더이다


떠난 당신인데
이제 생각해서는 안될 당신인데
참으로 마음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는 당신입니다

 


 

그렇게 그리워했던 당신인데
정말 사랑했던 단 한사람의 당신인데
그이름 아까워 부르기조차 힘들었던 당신인데...


진작에 내곁에 있을때
이름 하나라도 많이 불러 볼것을...

 

 


자꾸만 당신이 부르는 소리가
환상처럼 살아나서
나도 모르게 돌아다 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빈 공간만 내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몇날 밤을 새우면서 몇날밤을
마실줄도 모르는 술속에 파뭍혀 울어도
남아 있는 당신의 그림자는 버리지 못하겠더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별은 왜 왔는지
지금 이순간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언변에 비하면
배우지 못한 나의 언변은
늘 당신을 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사랑하는 당신을 잃을까봐 듣고만 있었습니다


 

 
얼마나 사랑했던 당신인지
내 마음을 알고나 있었던가요


나의 모든것을 당신을 얻기위해 버렸다는것을
아시고 떠나 가셨든가요


조금만 더 내마음을 아셨다면 이별은 없었겠지요

 


 

수 많은 유혹도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모른척 지나왔습니다


이렇게 이별이 다가올 줄 알았더라면
당신을 조금만 사랑할걸 그랬습니다


하지만 나에겐 당신뿐이었습니다



 

당신과 이별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십년 처럼 긴 시간이 느껴지는군요


너무나 멀어져 버린 마음 때문인가요
너무나 사랑했던 마음 때문인가요


하루 하루가 너무 긴 시간입니다



 

당신의 대한 그리움으로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 나를
당신은 느낄수가 없나보죠


당신에 대한 기억으로
이렇게 힘들어 질줄 정말 몰랐습니다



 

금방이라도 돌아와
환한 미소지으여 웃어 줄것만 같고


손 내밀어 내 손잡아 줄것만 같은 마음에
떠나버린 당신이란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어찌 해야하나요 이렇게 그리운데....



 

당신은 나 없이도 행복하겠지만
난 당신없는 행복은 생각한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못잊어 하는가 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내 인생의 행복문은
이쯤에서 닫아야 하는가요



 

아직도 그리워하고 사랑하기에
멀리 떠나버린 당신이지만


내 가슴에서 비워내지 못하고
하루종일 슬픈 음악과 함께
우리가 만들었던 빗속의 추억에 울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헤어진 후에(헤어진 다음날) / 이현우

 

그대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아무렇지도 않았나요
혹시 후회하고 있진 않나요
다른 만남을 준비하나요
사랑이란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닌가봐요
그대 떠난 오늘하루가 견딜수없이 길어요


 


날 사랑했나요
그것만이라도 내게 말해줘요
날 떠나가나요
나는 아무것도 할수 없어요
어제 아침에 이렇지 않았어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모든것이 달라져 있어요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가져갈 수는 없나요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돌아올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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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악사촌계
글쓴이 : 이상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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