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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Common Sense

[스크랩] 이동전화 요금 `어떻게 하면 아낄까?`

by 유리의 세상 2008. 12. 28.

이동전화 요금 '어떻게 하면 아낄까?'

2008년 12월 27일(토) 9:00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송정렬기자][[Digital Life~]통화패턴에 맞는 요금제 선택이 '최선']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가계 살림에도 깊은 주름이 지고 있다. 특히 살림이 빠듯해지면서 매달 꼬박꼬박 통장을 빠져나가는 이동전화 요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끊어버릴 수도 없는 생활의 필수품이 바로 이동전화.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반드시 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이동전화 요금절약 테크의 달인들을 통해 자신의 통화패턴에 최적화된 요금제 가입을 통해 불황기 알뜰살뜰하게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수다를 즐기는 나짠순씨

올드미스 나짠순씨. 회사원인 그녀의 유일한 낙은 퇴근 후 한가롭게 즐기는 친구들과의 수다. 문제는 친구들과의 수다가 시작되면 시간관념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요금폭탄을 한번 맞아본 나씨는 지난달 자신의 기존요금제를 싹 바꿨다.
우선 기본요금 1만3000원짜리 일반요금제를 사용하던 나씨는 미리 지정한 번호와의 통화시간에 따라 기본료를 2000원~9000원까지 할인해주는 ‘그녀들의 T타임’ 요금제에 가입했다. 자신의 통화가 주로 절친한 친구 등 몇 명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친구 2명의 이동전화, 언니의 이동전화, 시골집 유선전화 등 4개 지정번호와의 통화시간이 3시간을 넘겨 당초 기본료 1만4000원에서 9000원을 할인받아 기본료로 5000원만 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나씨는 SK텔레콤 가입자끼리 통화할 경우 음성 및 영상통화료의 50%를 할인받는 ‘망내할인 T끼리 T내는 요금제’도 가입해놓았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 가입자와 60분을 통화해, 6400원을 할인받았다. 당초 기본료와 음성통화료, 기타요금을 합쳐 6만5000원 가량이었던 나씨의 요금은 지난달 4만9600원으로 줄었다. 두 가지 요금제 가입만으로 한달에 1만5400원의 요금을 줄인 셈이다.

# '뭉치면 산다' 왕소금씨

아직도 가계부를 직접 쓰는 왕소금씨. 아이들 이동전화 요금이 3만원만 넘어도 난리를 치지만 이동전화 4대,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등을 합치면 매달 통신관련 지출은 15만원을 훌쩍 넘는다.

왕씨는 결국 지난달 모든 통신상품을 묶어서 KT-KTF 유무선결합상품에 가입했다.

우선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4년 약정할인 20%에 결합서비스 가입에 따른 10% 할인을 적용받아 매달 3만6000원의 요금에서 총 1만80원 할인받았다.

가족들이 사용 중인 4대의 이동전화를 묶으면서 이동전화 요금도 대폭 떨어졌다. 기본료 40%와 가족간 통화료 50% 할인을 적용받기 때문. 지난달에 4명의 요금을 합쳐 기본료 2만800원, 가족간 통화료 1만2000원을 할인받았다. 이동전화요금에서만 총 3만2800원을 절약한 셈이다.

또한 결합상품 가입으로 한달 1만5000수준의 집전화비도 떨어졌다. 결합으로 인해 집전화 기본료 10% 할인(520원)과 집전화로 가족들의 이동전화로 건 통화료 50% 할인(1250원)을 합쳐 총 1770원을 절감했다.

왕씨가 지난달 결합상품 가입으로 절감한 통신비는 총 4만4650원. 1년이면 총 53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아직도 통화중 오사랑 커플

결혼을 앞두고 있는 회사원 오사랑씨 커플. 예비신부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화로 사랑을 속삭이다보니 최근 몇 달간 이동전화 요금이 10만원을 넘기 일쑤다. 경기침체로 회사마저 어려워져 보너스까지 삭감되면서 오씨는 한 푼이라도 요금을 줄이기 위해 LG텔레콤의 커플요금제인 ‘커플사랑’을 선택했다.

기본료가 2만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지정한 커플 번호와 502분씩 무료통화를 이용할 수 있어 두 사람을 합쳐서는 총 1004분 무료통화를 즐길 수 있기 때문.

지난달 오사랑씨의 음성통화시간은 800분가량. 이중 500분을 예비신부와 통화했다. 이에 따라 예비신부와 통화 요금을 전부 할인받고 기본료 2만원과 다른 사람과의 통화시간 300여분에 대한 요금 등을 합쳐 약 5만2000원을 냈다. 무려 4만8000원의 비용을 줄인 셈이다.

이동전화 요금절감 테크의 달인들은 "요금절약은 지피지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우선 자신의 요금고지서를 꼼꼼히 챙겨 봐야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자신의 통화패턴을 파악할 수 있고, 어떤 요금제를 선택할지에 대한 선구안이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이통사들이 올해초부터 망내할인 등 다양한 할인요금제를 내놓았다. 클릭 몇번 만으로도 이통사 사이트 등을 통해 자신의 통화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달인들은 "한 푼이라도 요금을 줄이려면 평소 새로 나오는 이통사의 요금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를 찾아 가입하는 수고로움을 피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출처 : 해원(海園)의 누리보듬
글쓴이 : 레이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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