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 기본적인 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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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촬영의 이해 촬영은 피사체를 카메라라는 장비를 통해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라고 말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사이즈에 의한 쇼트를 비롯하여 카메라 포지션과 앵글을 정하고 화면 구성을 해나가는 일체의 조작이 촬영이다. 좀 더 욕심부려보면 창조적인 센스와 미적인 감각을 길러 대본의 문장 이미지로부터 시각적인 발상을 넓혀 구체적 영상 이미지로 표현 한다는 것이 촬영이다.
일상적으로 영상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동영상은 그림과 촬영에 의한 컷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그림 컷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을 포함하고 있지만 여기서 영상은 촬영 컷으로 구성된 경우만으로 제한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그러고 나면 이러한 영상에서 이야기 하려는 주제를 향해 한 컷 한 컷 내용을 충실히 표현해 나가는 것이 촬영이 된다.
영상 표현은 이러한 한 컷의 촬영으로 시작되고, 이 컷들이 모인 것이 씬이 되며, 이러한 씬들이 모여 씨퀀스가 되어 스토리가 구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 컷에 심혈을 기울여 촬영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의도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며, 한 컷 한 컷 속에 전달하려는 의도가 녹아 들어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촬영에 임하는 자세는 첫째, 영상의 스토리 구성에 의한 방향이 촬영의 근간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처음에 스토리가 구성되고, 컷 나누기에 의해 분석되어 콘티에 따라 촬영이 진행되어 나가는 것이 보통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예상되는 구성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성대로 촬영이 진행되지는 않는다. 사전에 갖고 있던 지식과 현장 상황의 변수들을 분석하여 진실을 향해 재구성 해 나가는 것이 다큐멘터리의 일반적인 제작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촬영은 좋은 시각으로 화면에 담아야 한다. 좋은 시각이라는 것은 다른 말로 세부묘사 능력을 의미한다. 이 세부 묘사는 때로는 대본에 쓰여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결정적인 장면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 따라서 카메라맨은 작품의 전체를 이해하여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이를 발견해 내는 눈을 가져야 한다.
다시없는 현실에서 상황을 읽을 줄 아는 통찰력과 그것이 발견될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지구력, 발견과 동시에 기록할 능력인 민첩성 등을 길러야 한다. 만약 어떤 극적인 장면을 발견과 동시에 기록하지 못하여 그 장면을 연출하여 촬영한다면 알게 모르게 아주 작위적인 냄새가 어디에선가 묻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작품의 생명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셋째, 카메라맨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피사체에 대해 갖고 있는 사전지식에 의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사고가 고정되어 있으면 피사체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갖게 되고, 이러한 마음가짐은 여러 가지 형태로 촬영한 영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누구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귀 기울여 듣고 싶은 이야기와 건성으로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쪽은 말하는 상대방을 클로즈업으로 강조하고, 다른 한쪽은 미디엄이나 풀샷으로 처리함으로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왜곡된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다.
때문에 카메라맨은 백지와 같은 상태에서 피사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동적인 피사체에 대해 카메라 작업도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며 이에 따라 주제가 명확하게 전달되었다든지 불명확해 졌다든지 하는 작품의 소구력의 변화에 객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촬영이라는 것은 영상 작품이 주제를 이야기해 나가는데 있어 이야기가 구성되는 최초의 단계로서 최전선의 표현 기술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최전선의 위치에서 피사체와 대치하는 것이 다름 아닌 카메라맨인 것이고 카메라맨이 피사체를 어떻게 포착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가에 따라 작품의 질이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카메라맨은 항상 숙련된 장비 조작으로 피사체를 가장 적절한 시각으로 표현해 나가야 한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제작회의와 헌팅 등을 통해 현장상황과 전경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촬영 현장에서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여 피사체의 움직임과 행동의 방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카메라를 통해 표현하는 최적의 과정에서 촬영이라는 작업의 생명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연 다큐멘터리 등에서 생물의 생태를 알지 못하는 상태라면 망원 렌즈나 접사렌즈 등을 구사해서 생물의 생태를 생생하게 표현해 내는 것이 불가능 할 터이고, 휴먼 다큐멘터리와 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행동을 예상하여 사전에 위치를 확보하고 앵글의 위치나 카메라의 움직임을 계산하여 준비한다던가 하는 좀 더 치밀한 계획은 세울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해진다.
치밀하게 계산을 하여도 계속 불확실한 수정 과정을 반복해야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촬영에서는 최고의 가치인 출연자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조금도 카메라에 담지 못한 채 행동이 다 끝난 다음에 ‘다시 한 번 아까의 것들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부탁합니다!’라는 주문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촬영은 필히 영상의 목적에 부합되어야만 한다. 먼저 작품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영상의 스타일을 결정하게 되는 데, 간혹 주제에는 상관없이 영상 스타일을 먼저 결정하는 방식을 택할 수도 있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영상 구성을 위한 촬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촬영은 사진과는 달리 그 자체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촬영은 시퀀스 내에서 컷으로 편집됨으로 그 시퀀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촬영은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전체의 윤곽을 파악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며 이 전체에 대한 이해에 의해 강조할 씬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표현하고자 하는 컷은 어떤 것들이며 감정상의 중심은 어디인지 어디에 힘을 주고 어느 부분에서 호흡을 트이게 할 것인지 등을 알고 촬영에 임해야 한다. Ⅱ. 렌즈의 역할 촬영 장비의 전반을 이해한다는 것은 기기 마다 장단점이 있고 다양함으로 각자가 자기의 특성에 맞는 장비를 구입하고, 제품 설명서에 충실하여 사용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영상장비에 대한 주요 기능만을 이야기를 한다면 촬영한다는 것은 빛을 화면에 담는 것이므로 장비의 주요기능은 빛을 모아주고, 빛의 양을 조절하고, 빛이 없는 곳에 빛을 제공하는 것 등이며, 여기에 디지털 장비의 출현으로 색상의 기준을 설정하는 기능을 추가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래서 빛을 조절하는 렌즈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렌즈는 일반적으로 표준렌즈, 망원렌즈, 광각렌즈의 세 계통으로 크게 나뉘어 지지만 이 세 개의 기능을 통합한 줌렌즈 하나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도 있으며, 또한 접사렌즈 등이 있는데 피사체의 상황에 따라 렌즈의 사용을 구별하여 쓰는 것이 렌즈 활용의 기본이고 이에 따라 작품의 구성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렌즈는 촬영 장비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1. 표준렌즈 몇 미리를 표준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엄밀한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필름의 대각선 길이와 비슷한 초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표준렌즈로 보며 비디오카메라에서는 25mm 내외를 표준렌즈라고 한다. 표준렌즈는 육안으로 사물을 볼 때와 피사체의 원근감이 거의 같다. 한쪽 눈으로 파인더를 보면서 다른 눈으로 피사체를 보면 파인더 안의 상과 육안으로 보는 피사체가 거의 같은 크기로 보인다. 따라서 원근감의 위화감이 없는 편안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2. 망원렌즈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긴 렌즈로 화면의 원근감이 사라지고 피사계 심도가 엷어진다. 특히 초점이 맞는 부분이 피사체만으로 한정되어 배경에서 피사체만을 분리시켜 강조하고자 할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사체의 전후가 흐려지기 때문에 흐려진 정도에 따라 표정의 긴박감이나 분위기를 달리할 수 있다.
망원렌즈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인물이나 자동차 등의 군상을 촬영할 경우 전후의 거리감이 사라져 인물과 자동차가 상당히 밀착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 화각이 좁고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상당한 크기까지 당겨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독특한 박력 있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움직이는 피사체의 경우 피사체만으로 화면이 단순화 되어 움직임이 보다 강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느 정도 거리가 확보되면 그 거리만큼 팔로우 할 수 있기 때문에 인물이나 자동차 말의 질주 등 스포츠의 촬영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500mm, 1000mm등 초망원 렌즈는 멀리 떨어진 생물체를 촬영해야만 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등에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3. 광각렌즈 표준렌즈 보다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로 원근감이 강조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렌즈의 왜곡이 강조되어 나타나고 화각이 넓고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피사계 심도를 이용한 심도가 깊은 입체감 있는 표현에 주로 이용된다.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 예를 들면 카메라를 향해서 달려오는 열차 자동차 등을 촬영하면 스피드 감이 가미된 박력 있는 화면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움직이는 피사체에 밀착해서 움직이는 표정을 담아야 하는 핸드핼드 촬영에서도 손떨림이 거의 없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용 범위가 넓지만 화각이 넓은 만큼 사용 방법이 어설프면 긴장감이 빠진 그림이 되고 왜곡이 쓸데없이 강조되는 부자연스러운 그림이 되기 쉽지만 잘 사용하면 카메라맨의 개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 수 있다. 카메라맨은 각 렌즈들이 갖고 있는 피사계의 심도, 원근감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한다. 예를 들어 어떤 선거장에서 후보들이 유세를 하고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하자 동일한 사이즈의 풀 쇼트이라고 할지라도 광각 렌즈로 잡아 관중들의 거리감이 헐렁해 보이는 유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동일한 촬영이라도 촬영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 성격의 렌즈를 선택해 현실을 표현할 수 있음으로 촬영에서 렌즈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Ⅲ. 화면크기 설정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 모든 영상물은 컷과 컷이 이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서로 연결되는 개개의 컷의 크기와 길이에 의해 기본적인 영상 스토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화면 사이즈는 카메라 앵글과 함께 리듬감 있는 영상 구성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그러면 영화나 TV에서 화면을 나누어 찍는 근본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왜 복잡하게 화면의 사이즈를 다르게 촬영을 하는 것일까? 촬영을 할 때 그냥 모든 화면을 똑같은 사이즈로 찍으면 안되는 것일까? 그 해답은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촬영할 때 어떤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주기 위해서는 글로 쓰여진 문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요소들로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러한 상황을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이에게 설명해 주려할 때 문장의 단어처럼 각각 나누고 그 의미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이즈로 촬영하여야 한다.
따라서 영상에서 이 화면의 사이즈는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우리는 TV 브라운관에 비친 인물의 바스트 샷 만으로는 그 사람이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시간은 밤인지 낮인지를 알 수가 없다. 이럴 경우에는 그 사람이 지금 있는 곳의 전체 화면을 찍어서 그 사람이 지금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또 전체화면은 누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음으로 알려주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인물 쪽으로 들어가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때 이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손에 들고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인지, 그 사람이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좀 더 자세히 알려주어야 한다. 이렇게 어떤 상황을 촬영할 때 피사체에 조금씩 더 다가가 알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을 설명해 주는 것을 화면의 사이즈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화면 사이즈의 결정은 렌즈의 선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이즈를 결정한 뒤에 렌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생각하고 화각과 원근감 등을 계산하여 촬영하면 그 표현이 달라진다. 1. 익스트림 클로즈업(Extreme Close UP, ECU) 인물의 두 눈만 크게 잡은 샷으로 슬피 울고 있거나 공포에 질린 눈을 강조할 때 주로 사용된다. 2. 빅 클로즈업(Big Close UP, BCU) 인물의 이마와 턱은 배제시키고 인물의 두 눈과 입만 화면 가득 잡은 샷으로 인물의 표정과 감정 표현을 더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3. 클로즈업(Close UP, CU) 얼굴만 크게 촬영한 샷으로 인물의 표정을 명료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정 표현에 효과적인 샷이다. 머리 상단부는 배제하고 입과 턱은 포함시킨다. 4. 클로스 샷(Close(UP) Shot, CS(US)) 어깨선부터 얼굴 전체를 촬영한 샷으로 주의할 점은 와이셔츠 깃이 포함되어야 한다. 5. 바스트 샷(Bust Shot, BS) 인물의 가슴부터 얼굴 전체를 촬영한 샷으로 인물 촬영의 기본 샷으로 뉴스와 대담 프로그램에 많이 쓰인다. 6. 웨이스트 샷(Waist Shot, WS) 인물의 허리부터 얼굴 전체를 촬영한 샷으로 한 사람을 촬영할 경우 안내 코멘트 때 사용되며, 두 사람을 촬영할 때 많이 사용된다. 7. 니 샷(Knee Shot, KS) 인물의 무릎부터 얼굴 전체를 촬영한 샷으로 다리가 잘리는 관계로 불안정한 감을 주지만 무용 등 상반신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실을 때 자주 사용된다. 8. 풀 피규어 샷(Full Figure, FF) 인물이 서 있는 몸 전체를 촬영한 샷으로 충분한 여백을 가진 샷이다. 무용 발레 등 전신의 움직임을 보여 줄 때 많이 사용된다. 9. 풀 샷(Full Shot, FS) 무대 전체가 포함된 샷으로 스튜디오에서는 세트의 전경이나 출연자 또는 연기자 전원이 들어 있는 상태로 세트나 인물의 움직임 들 상호 위치 관계를 보여 줄 때 사용된다.
10. 롱 샷(Long Shot, LS) 옥외의 풍경 등의 원경 전체가 포함된 샷으로 가능한 넓은 범위를 보여 줄 때 사용된다. 11. 익스트림 롱 샷(Extreme Long, EL) 롱 샷 보다 더 넓은 범위를 촬영한 샷으로 광활한 전경을 보여 줄 때 사용된다. ※ 인물 수에 의한 샷의 종류 1S: 한 사람만을 촬영하는 샷 2S: 두 사람을 촬영하는 샷 3S: 세 사람을 촬영하는 샷 GS: 다섯 사람 이상을 촬영한 샷 ※ 샷과 컷의 구분 샷은 촬영을 시작해서 마칠 때까지의 길이, 컷은 촬영된 샷 중에서 실제 사용된 편집된 영상 길이 Ⅳ. 카메라 위치와 앵글 1. 카메라 위치 촬영현장에서 카메라맨이 피사체를 마주하였을 때 어디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인가 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위치가 좋지 않으면 적절한 영상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어떤 곳에서 촬영하면 가장 알기 쉽고 아름답게 표현될 것인가 가까운 산이나 높은 건물 같은데 올라간다거나 주변의 나무나 꽃 등을 화면 안에 포함시킴으로서 계절감을 표현하는 등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실내 촬영에서는 전체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LS 촬영 지점이 씬의 주위치가 된다. 마스터 샷이라고 부르는 이것에 의해 씬 전체의 카메라 포지션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교실에서 수업 받는 씬을 촬영할 경우 LS을 창문 쪽에서 잡는다면 그 다음 샷들은 모두 창 측에서 잡아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 교사와 학생들을 이는 선을 이미지 라인이라고 하며, 이 라인을 넘어간 쪽에서 촬영한 샷은 방향성에 혼란을 주어 일반적으로 사용을 지양한다.
이미지 라인은 씬에 있어서 인물의 위치관계를 혼란시키지 않게 표현하기 위한 이론으로 항상 염두에 두고 촬영에 임하지 않으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대상의 관계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피사체가 많은 숫자의 사람이라든지 인물의 움직임이 격렬할 경우 카메라 위치 선택 하나로 샷의 소구력이 변하고 장면의 흐름이나 완성도마저 변할 수 있다. 때문에 카메라맨은 촬영할 피사체에 대해 항상 최적의 포지션을 확보하는 것은 좋은 표현과 구도를 만듦으로 가장 중요하다. 2. 카메라 앵글 같은 피사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물체의 형태나 표정이 변하게 된다. 따라서 의도하는 바를 표현하기 위한 적절한 카메라 앵글의 선택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인물을 촬영할 경우 인물의 눈높이와 카메라 렌즈의 광축이 수평위치로 되는 관계가 기준이 되지만 화면의 변화를 주어 특별 목적을 달성코자 할 경우 피사체에 대해 앵글을 주는 편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 수평 앵글 카메라맨이 눈높이에서 촬영하여 수평방향으로 잡은 앵글로 일상생활의 시선과 같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어 많이 이용되고 특히 인물을 가능한 한 왜곡시키지 않고 촬영해야 되는 휴먼 다큐의 촬영에 적합하다. 나. 하이 앵글 풍경의 부감샷 등에 자주 이용되는 앵글로 전체의 상황을 보여 주는데 편리하며 실내의 부감 롱샷은 인물의 배치나 공간의 상황묘사에 적절하다. 인물을 부감으로 촬영하면 외소감 등이 표현되어 적막함이나 고독감, 괴로움 따위의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사용된다. 다. 로 앵글 낮은 카메라 위치에서 피사체를 올려다보는 앵글로 위압감이 강조되며 인물의 경우 강력한 힘이나 위엄 등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할 때 효과적이다. 라. 경사앵글 피사체에 대하여 카메라를 기울여 촬영한 앵글로 평형을 깬 화면이 되어 불안감, 이상한 사태 등의 느낌을 준다. 카메라 앵글은 인물에 대해 상하 좌우로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표정이 갖는 분위기가 변화되는데 예를 들면 인물의 CU으로 표정을 포착하기 쉬운 앵글은 피사체의 가운데보다 약간 옆으로 튼 위치에서 약간 올려다보는 각도의 앵글이 효과적이다. Ⅴ. 구도의 설정 인물과 배경이 겹치는 정도에 따라서도 영상이 갖는 의미도 변화한다. 배경의 명암이나 색과 선의 분포의 차이로 표정이 갖는 분위기도 변화하게 되며 또한 지평선이나 수평선이 배경상 위에 올수록 중후한 감을 준다든지 아래쪽에 위치할수록 상쾌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준다든지 등등 안정된 구도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에 맞는 프레임과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표준렌즈는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친근감이 있는 구도를, 망원렌즈는 원근감이 압축된 집중감 있는 구도를, 그리고 광각렌즈는 원근감을 이용한 깊이 있는 구도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또한 미학에서 바라보는 화면의 아름다운 구도는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촬영에서 지켜야할 기본적인 구도만 언급하고자 한다. 1. 헤드룸(Head Room) 인물의 머리 상단부와 프레임의 상단 사이의 공간을 헤드룸이라고 한다. 얼굴 전체가 나오는 샷의 경우 촬영에서는 일반적으로 헤드룸을 둔다. 헤드룸을 두지 않고 프레임 상단에 머리가 닿게 촬영하면 무거운 물건이 인물을 누르고 있는 느낌이 들어 헤드룸을 반드시 두는 것이 중요하다. 2. 룩킹룸(Looking Room) 인물의 시선 방향이 옆을 향하고 있을 때 시선 방향에 공간을 두는데 이 공간을 룩킹룸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이건 룩킹룸을 둔다. 만약 룩킹룸을 두지 않으면 앞이 꽉 막힌 기분이 들고 답답해 보인다. 3. 기타 인물 샷에서는 배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배경이 인물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심히 살펴봐야한다 1) 배경의 조각이나 도구들이 인물의 머리 위에서 솟아 나오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된다. 2) 가능한 무미건조한 정면 구성은 피한다. 3) 대칭 구도를 피한다. 4) 배경의 수평선이 인물의 머리 위로 나타나게 구성되지 않도록 한다. 5) 수평선과 수직선이 화면을 2등분해서는 안된다.(가장 이상적인 위치는 1/3위치) 6) NG샷이 아닌 경우 대상을 같은 사이즈 샷으로 촬영하지 않도록 한다. 7) NG샷이 아닌 경우 대상을 같은 각도 샷으로 촬영하지 않도록 한다.(사이즈 점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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