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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へ山行(후기)/2009년 산행기

태백산(太白山·1567m)을 다녀와서

by 유리의 세상 2009. 2. 9.

 

 

 

                                   태백산(太白山·1567m)을 다녀와서   

 

 

  1. 함께한 날:2009.2.8
  2. 함께한 분:화명산우회  85 명
  3. 함께간 곳:태백 태백산(太白山·1567m)
  4. 기상조건 :봄날 같은 겨울날씨
  5. 안내도 : 아래 안내도
  6. 산행시간:중식포함 5시간 30분
  7. 도상거리: km
  8. 머무른 곳: 유일사매표소- 주능선고개-유일사-태백산-천제단-

                      단종비각-반재-당골매표소 

 화명동 롯데 마트        07:00  천제단                      14:45  석탄 박물관                 16:37
 유일사 매표소            12:00  단종비각                   15:00  주차장                        17:10
 주능선 고개 근처        13:30  용정                         15:03  주차장 출발                 17:35
 망경사 갈림길            14:12  반재                         15:34  안동 휴게소                 19:43
 태백산                      14:35  단군상                      16:10  부산 롯데 마트 도착      22:20경

 

 

 

태백산등산 안내도

 

 

백두대간을 소백산에서 거슬러 올라가 만나는 태백산(太白山 1567m)은

 거대한 태백산맥의 종주이자 모산(母山)입니다.

 

 북쪽 인근에 6미터가 더 높은 함백산(1573m)과 어깨를 겨루고 있으며

 서쪽의 장산, 남서쪽의 구운산, 동남쪽의 청옥산,

동쪽의 연화봉 등 1천미터가 넘는 준령들을 휘감고 있습니다.

 

<삼국사기>는 태백산을 토함산, 지리산, 계룡산, 부악(팔공산)과 더불어

신라의 오악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으며,

 

삼척 읍지인 <삼척진주지> 척주부(陟州賦)에는

“태백산 중에서 가장 높고 흰 산이 문수산이며

흰모래와 자갈이 눈 덮힌 듯 쌓여 있어

산이름을 태백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태백산에 가기위해

05:00기상 준비하여 처음으로 시내버스에 오릅니다.

 

평소 탈일이 별로 없었지만 15번 버스는

 집앞구학마을에서 와석까지~~  넘 편한것 같습니다.

06:00 이전 집에서 나왔기에 넉넉한 시간으로 롯데앞 도착

1호차 맨앞 회장님 바로뒷 좌석배정받고 바로 출발 합니다.

 

10:00가까이 까지 잔뜩 안개낀 도로를 달려

12:00조금 되기전 유일사 주차장 도착!!

 

 

 

 

 

 

 

 

 

회장님 번호시작 바로옆의 제가 70 번호끝! 대장님 2명으로 산행인원 72명

나머지 6~7분은 하산주 준비하시는지 차량에 잔류 하시나 봅니다.

간단한 인원점검 인사후 힘차게 산행시작 합니다.

 

 

 

 

 

꽉찬 주차장,수천명이 더 될 듯한 빽빽한 산우님들로

처음부터 빠르지 못합니다.

 

새벽부터 준비한 등산이 시작하자 말자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눈밭 위에서 삼삼오오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오늘의 정상 태백산과 천제단!

태백산은 하늘과 인간을 잇는 으뜸가는 성소(聖所)입니다.

 정상의 천제단은 둘레 27m, 높이 3m, 폭8m의 원형 제단으로

고려와 조선조를 거치면서 지방 수령들과 백성들이

풍년과 국태민안을 빌며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이라 합니다.

 

 구한말에는 우국지사들과 독립군들도 쓰러져 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제사를 지냈다고 하고,.

 지금도 매년 개천절마다 천제를 지내고

강원도민 체육대회의 성화 채화지이기도 합니다.

 

 1991년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으며,

근처에 하단과 장군단등 작은 제단 2개가 더 있어

 태백정상의 신성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곧,하산길.....

아직,잔설이 있고 아름다운 나무들과 어울려 저도 한컷합니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어 비운의 일생을 마감한

 단종의 넋을 위로하고자 세운 단종비와 비각이 있을뿐 아니라

 화방재 인근에는 단종대왕당까지 지어져 단종의 애통함을 위로하는

산으로서의 태백산이 갖는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용정을지나 반재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너무나 많으신 산님으로

그냥 서 있어도 밀려 내려 가는 듯 합니다.

 

 

 

 

태백산 눈축제와 석탄 박물관의 사진들은

답글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낼 출장이라 새벽에 나가야하고

다른 사진정리는 피씨방에 들러 해야 될것 같습니다.

 

 

 

 

 

 

 

 

 

 

당골 매표소 주차창까지 이어지는 볼거리는 수두룩합니다.

태백에서 석탄이 처음으로 발견된 곳은 문수봉 아래의 산골마을 금천이라 합니다.

 1926년 당시 황지에서 면사무소 소사로 일하던 17세의 장해룡이라는 청년이

 

 먹돌배기 언덕 근처에서 검은 돌덩어리 하나를 줍는데서

태백의 석탄 산업은 시작되었고

1930년부터 시작된 석탄산업은 1950년대 이후

 한때 43개에 달하는 탄광이 태백산에 밀집하기도 했었답니다.


태백산은 석탄이라는 내장(內臟)으로 인간에게

산업개발과 난방의 원료를 제공해 주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없는 사람에게는 ‘검은 노다지’로 한 밑천을 잡으려는 꿈을 주는 산이고,

 

. 대체 에너지가 대량화 되어 석탄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태백산이 더 이상 검은 노다지의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

태백산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꿈의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태백과 사북 고한 등 태백 준령 아래 도시들이

 ‘개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흥성을 다시 꿈꾸게 된 것은

 몇년전 이 지역을 대규모 고원 관광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오늘을 정리하고 하산주가 준비된 주차장으로 도착합니다.

 

 

 

 

오늘 평소 두배나되는 우리 산님들을

아무 탈 없이 즐산하게 하여주신

회장님과 집행부 임원님들!

 

산행대장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산에서 살아가고있는 우리들에게

하루종일 눈을 밟으며 산행할 수 있는기회는 자주오지 않습니다.

 

즐거운 산행길이었고 민족의 명산 태백산 산행에

도와주신 모든님께 한번더 고마운 말을 보태면서...

 

 

 

 

へ山行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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