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님 오시는 날 김천 황악산(1.111m)
일시:2009년 2월22일 일요일
날씨:출발은 흐리고,산행시 눈,부산도착은 비
산행지:경북김천 황악산(1.111m)
동행자:화명 산우회 40명
산행시간5시간 30분
함께한시간 :12시간(07:30~19:30)
산행코스:괘방령~운수봉~황악산~형재봉~신선봉~직지사매표소~주차장
머무른시간:손이 젖어 메모가 안되어 추측시간입니다
화명 롯데마트 07:30 |
황악산 13:20 |
직지사 15:40 |
괘방령 주차장 10:30 |
형제봉 14:00 |
주차장 16:07 |
백운봉 10:30 |
신선봉 14:30 |
주차장 출발 16:55 |
점심 11:40 |
망월봉 14:50 |
화명 롯데마트 도착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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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자고 가고 바람도 쉬어 가는 ~~~♬∼♪
백두대간 마루금이 남쪽으로 추풍령을 지나 한 굽이를 내려오면 괘방령 입니다..
괘방령에서 시작되는 산등이로 위 안내도의 마루금을 잇는 백두대간의 주능선 !!
운수,황악,형제봉을 지나 신선봉 직지사 코스 입니다.
김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도 불렸다고 하고,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1:50,000 지형도에는
아직도 황학산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합니다.
황악산은 주봉인 비로봉과 함께
운수봉(668m), 백운봉(770m), 형제봉(1,035m), 신선봉(935m), 망월봉(580m) 등이
말발굽처럼 이어져 있고 산세는 완만한 육산으로
암봉이나 절벽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으로 울창하지만
오늘은 첨부터 끝까지 샇인눈에 오시는 눈맞으며
스틱과 아이젠을 사용한 눈꽃산행으로 추억 만들기 산행이었다고나 할까?
유독 1자만 들어있는 황악산에 (1111m)!
하필이면 2자만 들어 있는 날 ! (2/22일)!!
갈때마다 보이시는 삼삼한 산우회 횐님들 !!!
우리 산님 삼삼오오 산꾼 산지기 산신령까지 다 모여 황악산으로 !!!!
괘방령 들머리 도착 하여보니 눈님 오시는지라
집행부에서 시산제 지내는 동안 미리 스틱 우의 등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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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님오시고 시산제에다 박대장님 안계셔서
인원점검,서로인사 생략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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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방령은 추풍령과 이웃한 고갯마루입니다.
옛날 선비들이 한양에 과거 보러 갈 때 추풍령 당마루를 넘으면
낙방한다해서 궤방령을 넘었다고 합니다.
추풍령 당마루는 과거에 낙방거사들이 낙향하면서 머물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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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도착한 운수봉 !
장남 군에 입대시키고 바로하는 산행으로
일일 산행대장 선두로 나서다가 우리 산우님사진 들어있는 디카도 분실하고...
오늘 황악산오신 산님 만약 습득하시고, 이글 보시면 꼭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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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쩐지 상궁님 걸음걸이가 빨라
처음부터 선두유지하고 11:40분 이른듯 하였으나,
샇인눈 피하여 신문지도 펴서 맛나는 식사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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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표지판 계속 따라가다보니
신기하게 오늘의 타겟 스틱 두조와 비슷한 높이 황악산(1111m)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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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한 산우님 모습은 동영상으로 잠간 봅니다
주위에 눈오는날 식사는 이렇게....
아이디어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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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정상석 배경으로 도장꾹 찍어시고
형제봉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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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안개속에 잠들어 있는 우리들이 가고 있는
백두대간길의 아름다운 마루금!!
황홀한 우리의 황악산권의 대간길의 모습들에
그냥 한번 지나가는 나그네와 같은 길손은
대자연앞에 숙연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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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또하나의 자랑!
민주지산도 아련히 다가옵니다.
눈님오시는 흐린날이나 대간의 마루금과 포근히 잠든 우리들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한발 한발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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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셸파님 선두로 가시다가 꼭여기서는
기념촬영 해야된다하시며 여러명에게 찰깍!!
저의 사진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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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망월봉 직지사로 내려오는 하산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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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대항면 황악산 기슭에 위치한 직지사는
우리나라의 사찰 가운데 창건연대가 가장 오래된 절의 하나로
아도화상이 신라 눌지왕 2년(418년)에 창건하였습니다.
아도화상이 선산의 도리사를 세운 다음 손가락으로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 산 아래에도 큰 절이 설 자리'라고 해서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645년에 자장율사가 1차로 중수하였습니다.
936년에는 능여대사가 중건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중수하면서 보존되었습니다.
조선조 때는 8대 사찰 중 하나로,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호국성사 사명대사가 입산해
한때 주지로 있던 곳이어서 사명당의 영정이 모서져 있다고 하였으나
고향 밀양출신으로 영정이라도 뵙고 가려고 하였지만
행자님 교육중이라 출입 금지라고 합니다.
다 좋았던 산행이나 이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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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기둥은 천 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라고 합니다.
비로전(일명 천불전)에는 경주옥돌로 만든
1천 개의 아기부처가 봉안되어 있으며
이 불상들 가운데 숨은 듯 섞여 있는 동자상을 첫눈에 찾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사찰 내에는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대웅전 앞 3층석탑(보물 제606호), 비로전 앞 3층석탑(보물 제607호),
청풍료 앞 3층석탑(보물 제1186호), 대웅전 내 삼존불탱화 3폭(보물 제670호),
금동자물쇠(보물 제1141호) 등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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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를 벗어나 직지문화 공원의 입구에는
괘방령에서 본 장승보다도 대충보더라도 5층건물높이는
될듯한 대형장승이 우릴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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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주차장
비를 피하는, 평소에는 바닥에 까는 천막설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사무국장님과 하산주 준비하여주신 산우님 감사합니다.
뜨끈한 어묵국에 피곤한 몸이 사~알살 녹았습니다.
무릎이 좋지않았으나 이번산행참석하시어
대장님 역활도 훌륭히 수행하신
언제나님께 경의를 표하면서 오늘은
여기서 접습니다.
즐거운 눈길 눈맞는 산행을 다녀와서
へ山行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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