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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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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가(戀歌)/최용현

by 유리의 세상 2009. 7. 1.

연 가(戀歌) / 최 용 현 내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 했던 그대 내 가장 참담한 순간에도 함께 있었던 그대 그대는 내 인생의 빛이요 그늘이다 그대, 옥 같은 순수 이지(理智) 가득한 눈동자 꿈을 얘기하던 그 입술 잊지 않으리라 어스름 호숫가를 함께 걸으며 나누었던 밀어 달빛 흐르는 창가에서 나누었던 맹서 이제 그대를 보내리라 아직도 내게 사랑을 위해 흘릴 눈물은 남아있지만 그대를 위해 울지는 않으리라 내 죽으면 별이 되어 그대 가슴에 묻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