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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Three Kingdoms Of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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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의 세상 200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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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사삼국지와 삼국지통속연의|    ː종합삼국지식
소하 조회 52 | 08.09.13 12:04 http://cafe.daum.net/Goodsam/I41n/392

진수의 정사 삼국지

왠만한 삼국지 매니아가 아니고서 보통 사람들에게는 진수의 정사삼국지라

는 말을 아예 듣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관중의 연의삼국지에 밀

려 소설 삼국지만 가득 쌓여있는 서점에 정사삼국지는 아예 없거나 있더라

도 연의의 인기에 밀려 구석에서 팔리길 기다리는 책으로 전략해 버리고 말

았다.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 책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은 삼국지라는 책을

한번 정도는 권해보거나 사주기도 할 것이다. 쓰는 필자역시그랬으니까.

그렇지만 보통 삼국지를 다 읽어본 후 더 이상 보지 않거나 단순히 방학숙제 독후감 거리의 책으로 생각

해 버리는 경우가허다하다. 일반적인 의식은 삼국지를 `한번 정도는 읽어봐야하는 책` 이라고 한두 번

읽고는 다시는 읽지 않는다. 게다가 정사는 소설삼국지 연의와는 달리 위서, 촉서, 오서로 나뉘어져 있

고 그안에는 선주전, 제갈양전, 관우전 등 전(傳)으로 나뉜 내용들의 책, 즉 소설이 아닌 역사서라 연의

와는 달리 그렇게 큰 재미를 느낄 수 가 없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삼국지의 매력에 빠져 연의만을 여러

번 읽고 내용을 줄줄외게 되는 사람들, 즉 매니아들에게는 연의와는 전혀다른 정사삼국지의 내용에 흥

미를 느끼게 된다.

정사를 지은 사람, 진수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진수(233~297)는 자가 승조이고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

라의 문신이었다. 위나라 장수 등애와 종회가 촉을 공격하여 당시 유비의 아들 유선이 등애에게 항복하

여 촉이 망한 후, 위를 섬겼다가 위가 진에게 망하고 진을 섬기게 되었는데 그때 진제 사마염의 총애를

받던 장화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치서시어사라는 벼슬에 올랐다. 그리고 여러 저서를 지었고 삼국지를

편찬했는데,  장화는 그의 학식과 사학에 대한 조예에 감동하여 더욱 칭찬하였다. 후에 모친이 세상을

떠나자 관직을 버렸다. 그리고 몇년 후, 벼슬에 기용이 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병사했다. 진수는 `삼국지`

이외에도 `고국지` 50편, `관사론` 7편, `석위`, `광국론` 등을 편찬하여 후대 사학연구의 초석을 마련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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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본의 삼국지통속연의

삼국지에 관심이 없거나 한두 번 읽은 사람들에게 삼국지의 저자를 물어보

면 이름을 들어본 사람치고는 거의 다 나관중이라고 말 할 것이다. 평소 사람

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인데, 실제 삼국지

를 지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촉에서 벼슬을 지냈던 진수라는 사람이다. 그

런데 왜 진수의 삼국지라고 알려지지 않고 나관중의 삼국지라고 알려져 있

을까?

우선 정사라고 불리우는 진수의 삼국지는 역사서이다. 게다가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가는 내용이 아닌

인물들의 전(傳)으로 각각 나뉘어 내용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연의라고 불리는 나관중의 삼국지는 진수

의 역사서를 소설화하여 만든 말그대로 소설이다. 전으로 나뉘어 따로따로 보는 정사와 이를 재구성하

여 만든 소설 중 어느것이 재미있을까? 물론 소설 나관중의 삼국지 연의이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역

사서라는 이유와 딱딱한 듯한 내용의 정사보다는 삼국지의 내용을 소설화하고 재구성한 나관중의 삼국

지 연의를 더 선호하고 알려진 것이다.

말이 길었는데 아까부터 언급했던 나관중, 진수 이 두 사람은 누구인가? 진수는 정사편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나관중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나관중의 관중은 그의 `자`이고 이름은 `본` 이다. 나본 관중이

다. 호는 `호해산인` 이라고 한다. 그의 정확한 출생시기와 사망시기는 알 수 없지만 1364년, 원나라 말

기ㆍ명나라 초기에 살았다고 추측할 뿐이다.

그는 삼국지연의 외에도 수호지(수호지는 유명해서 다 알것이다.), 수당연의(당나라 이세민을 주인공으

로 쓴 소설) 등 그때 당시 유행했던 역사속의 이야기들을 기초로하여 만든 장편소설들의 작품을 썼다.

마지막으로 삼국지연의는 나관중의 작품이라고 되어있지만, 그의 작품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는 없

다. 삼국지라는 이야기는 역사를 바탕으로 하여 오랜 세월을 거쳐 서서히 형성된 것이지, 결코 어떤 특

정한 개인에 의해서 창작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나관중은 역사적 사실과 그 이전에 만들어진 다양한 이

야기, 전설 등을 취사선택하고 거기에다 스스로의 창작을 더해서 삼국지연의의 골격을 만든, 삼국지 이

야기의 발전과정에서 참여한 여러 정리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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