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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Study/Three Kingdoms Of China

출사표(악비)

by 유리의 세상 2011. 10. 20.

송나라, 명장 악비의 '출사표' 글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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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出師表(출사표) - 諸葛亮(제갈양)

 

臣亮言: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殂,

신(臣) 제갈량 말 하옵나이다;

선제(유비)께서 나라를 창업하신 지 반 도 안되어

중도에 돌아 가셨습니다


今天下三分, 益州罷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

지금 천하는 셋으로 나누어지고

익주(現 사천성 성도)가 피폐해졌으니

이는 진실로 위급하고 존망이 걸린 위급한 때라 할수 있습니다


然侍衛之臣不懈於內, 忠志之士忘身於外者,

蓋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그러나 폐하를 모시는 신하들이 궁 안에서 게으름을 피 지 않고

충성스러운 무사들이 조정 밖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것은

선제의 특별한 은혜를 받아 이를 폐하께 갚고자 하는 것입니다.


誠宜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 恢弘志士之氣;

不宜妄自菲薄, 引喩失義, 以塞忠諫之路也

진실로 폐하께서는 총명한 귀를 활짝 열어

선제께서 남기신 덕을 빛내시고

志士들의 기상을 넓혀 주셔야하며

자신을 박덕하다 여기시고 이치에 맞지 않는 비유를 끌어다가

충성스런 간언을 막아서는 아니 되옵나이다.


宮中府中俱爲一體. 陟罰臧否, 不宜異同. 若有作姦犯科, 及爲忠善者,

宜付有司論其刑賞, 以昭陛下平明之治; 不宜偏私, 使內外異法也.

궁중과 승상부는 모두 하나가 되어

상을 주고 벌함에 달리 해서는 안 될 것 이오

만약 간악한 짓을 하여 죄를 범한 자와

충성과 선행을 한 자가 있으면

관청에 넘겨서 그 형벌과 상찬을 논함으로써

폐하의 공평하고 밝은 다스림을 세상에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사사로움에 치우쳐 안밖의 법을 달리 해서는 안 됩니다.


侍中 , 侍郞郭攸之 , 費褘 ,董允等,

此皆良實, 志慮忠純, 是以先帝簡拔以遺陛下.

시중. 시랑 곽유지. 비위. 동윤 등

이들은 모두 선량하고 진실하며 뜻과 사려가 충성스러우며 맑습니다.

이런 까닭에 선제께서는 그들을 뽑으시어 폐하께 내려주셨으니


愚以爲宮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然後施行,

必能裨補闕漏, 有所廣益.

어리석은 제가 생각건대

궁중의 일은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자세히 이들에게 물으시고

그런후에 시행하시면 반드시 남거나 모자람없이

널리 이익 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將軍向寵, 性行淑均, 曉暢軍事, 試用於昔日,

先帝稱之曰 “能”, 是以衆議擧寵爲督.

장군 향총(촉나라 장수, 제갈량의 1차북벌 당시 뒤에 남아 촉을 지킴)은

성품과 행위가 선량하고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으며  군에 일에 정통하여

예전에 선제께서 시험삼아 써보시고 칭하시기를 “유능하다”라고 하셨으니

그래서 여러 사람과 의논하여 향총을 천거하여 도독으로 삼았으니


愚以爲營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必能使行陣和睦, 優劣得所.

어리석은 제가 생각건대

궁중의 일은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자세하게 그와 의논을 한다면

반드시 군영내의 사람들이 화목하게 될 것이며

우수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자기 자리에 있게 될 것입니다.


親賢臣, 遠小人, 此先漢所以興隆也;

親小人, 遠賢臣, 此後漢所以傾頹也.

어진 신하와 친하고 소인배을 멀리 했기에 前漢이 흥하고 융성했으며

소인배를 가까이 하고 어진 신하를 멀리한 것이 後漢이 기울고 멸망한 까닭입니다.


先帝在時, 每與臣論此事, 未嘗不歎息痛恨於桓, 靈也.

선제께서 신과 계실 적에,

신과 더불어 이 일을 논하실 때 마다 후한의 환제와 영제에 대해

탄식하고 한탄스러워 하지 않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侍中 , 尙書 , 長史 , 參軍, 此悉貞亮死節之臣也,

願陛下親之信之, 則漢室之隆, 可計日而待也.

시중. 상서. 장사. 참군 이들은 모두 곧고 선량해서 죽음으로 절개를 지킬 신하들이오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이들과 가까이 하시고 이들을 믿으신다면

곧 漢 황실의 융성과 같은 흥성함을 날짜를 꼽으며 기다리실 수가 있을 것 입니다

 

臣本布衣, 躬耕南陽, 苟全性命於亂世, 不求聞達於諸侯.

신은 본래 벼슬이 없는 선비로 남양땅에서 몸소 밭을 갈며

어지러운 세상에서 목숨이 온전하기만을 바랬을 뿐 

제후들 사이에서 지위와 명예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先帝不以臣卑鄙, 猥自枉屈,

선제께서는 신을 낮고 천하다 여기지 아니하시고

외람되게도  스스로를 낮추시어

 

三顧臣於草廬之中, 諮臣以當世之事.

세번이나 신의 초막으로 찾아오셔서

신에게 당대의 문제에 대해 자문을 구하셨으니

 

由是感激, 遂許先帝以驅馳. 後値傾覆,

受任於敗軍之際, 奉命於危難之間, 爾來二十有一年矣!

이로 말미암아 신은 감격하여 마침내 선제를 위해

견마의 충성을 바칠 것을 허락하였습니다.

그 뒤 장판교 싸움에서 조조군에 패하여 나라가 기울어질 즈음

나라를 구하는 임무를 맡고

위급한 지경에서 명을 받는지가  그 이래로 21년이 되었습니다.


先帝知臣謹愼, 故臨崩寄臣以大事也.

受命以來, 夙夜憂勤, 恐託付不效, 以傷先帝之明

선제께서는 신이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조심함을 아시는지라

돌아가심에 즈음하여 신에게 큰 일을 맡기셨으니

명령을 받은 이래로 밤낮으로 근심하였지만

당부를 완수하지 못하여

이 때문에 선제의 밝으심을 해칠까 두려워 하였습니다.

 

故五月渡瀘, 深入不毛. 今南方已定, 兵甲已足, 當獎率三軍, 北定中原

이에 지난 오월에는 노수를 건너 불모의 땅에 깊이 들어갔던 것 입니다.

이제 남방은 이미 평정되었으며 병사와 무기도 풍족하니 삼군을 거느리고

북으로 가서 중원을 정벌하고자 합니다.

 

庶竭駑鈍, 攘除姦凶, 興復漢室, 還於舊都.

此臣所以報先帝忠陛下之職分也

신은 둔한 재주나마 다하여.. 간사하고 흉악한 무리를 쳐 없애고

다시 漢황실을 일으켜 옛 도읍지로 돌아가고자 하니

이것이 신이 선제께 보답하는 방법이요

폐하께는 충성하는 직분인 것 입니다.


至於斟酌損益, 進盡忠言, 則攸之, 위, 允之任也.

願陛下託臣以討賊興復之效; 不效則治臣之罪以告先帝之靈.

그밖의 손실과 이득을 잘 헤아려 충성스런 간언을 하는 것은

곽유지, 비위, 동윤 등의 임무이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신에게 적을 토벌하고 한 황실을 부흥시키는 일을 맡기시어

이루지 못한다면 신의 죄를 다스려 선제의 영전에 고하시옵소서.

 

若無興德之言, 則責攸之, 위, 允等之咎, 以彰其慢.

만약 덕을 융성케하는 간언이 없다면

곽유지, 비위, 윤 등을 꾸짖으시어 그 허물을 드러 내시옵소서

 

陛下亦宜自謀, 以諮諏善道,察納雅言, 深追先帝遺詔.

폐하께서도 또한 마땅히 스스로 도모하시어

훌륭한 도리를 물어 찾으시고

바른 말을 살펴 받아들여... 선제의 남기신 말을 깊이 따르시길 바랍니다.

 

臣不勝受恩感激, 今當遠離, 臨表涕泣, 不知所云.

신은 은혜를 입은 감격을 이기지 못하여

이제 멀리 떠나면서 表文을 대하니

눈물이 흘러 어찌할바를 모르겠나이다..........

 

李洪海 선생의 '출사표' 작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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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에서 본 연극 "남송시대 유명한 악비 장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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