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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Life & Culture/Letters

맛을 내며 살고 싶습니다

by 유리의 세상 2015. 3. 19.

 


    맛을 내며 살고 싶습니다 회색의 도시에 살면서 너무도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얼굴에 표정이 사라졌습니다. 여유 있는 미소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미소는 내 얼굴을 밝게 해 주기도 하지만 미소를 보는 사람은 그 날 하루의 삶 속에 미소가 가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 얼굴이 계속 떠오를 것입니다. 배려의 맛을 내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약자가 많이 있습니다. 약한 사람들을 위해 내가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들이 앞서 갈 수 있도록 내가 조금 참고 기다려 주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이해의 맛을 내고 싶습니다. 싫어하는 것을 볼 지라도, 만날 지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했으면 합니다. 누군가 술이 취해 내 곁을 스치며 지나갈지라도 그 사람에게 술 취할 무슨 일이 있나보다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아 있지 않고 삶 속에서 묻혀 없어지지만 그 맛이 있음으로 세상이 좀 더 사는 맛을 나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맛을 내며 살고 싶습니다. - 지혜의 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