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09.6.21(일) 07:30 o코스:병곡리~동엽령~무룡산 ~삿갓골재~황점 o 거리: 15.9km 26,740보(집에서~집까지) o 산행시간 :5시간 40분 o함께한 시간: 약 13시간
동엽령에서 삿갓재~병점의 고도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비오는 길로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지만 거창휴게소를 지나면서 부터 날이 개이기 시작합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산줄기인 백두대간은 옛적부터 이 땅을 나누는 경계선 역할을 해왔으며...... 덕유산 구간의 산마루는 현재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덕유산의 주능선을 사이에 두고 서편은 전북 무주.장수 땅이 되며, 동편에는 경남 거창.함양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옛적에는 산마루를 사이에 두고 백제와 신라가 갈렸었고....
넓게 보자면 덕유산 일대에서 백두대간을 넘나들 수 있는 고개로는 빼재(신풍령이라고도 함).동엽령.육십령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냥꾼이나 도적들이 잡아먹은 짐승의 뼈가 수북이 쌓였으며 산도둑이나 맹수들로부터 해를 보지 않으려면 일행이 60명이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고개를 넘어야 했다고 하여 육십령이라고 하였답니다.
미끄럽고 가파른 능선을 두어시간 걸어 올라가니 동엽령 바로밑 평평하고 제법 넓어 보이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산대장님이신 산행이사님의 땀에 젖은 얼굴입니다.
오시는 빗님으로 오늘 산행인원은 28명 입니다. 이렇게 산행하기 좋은날 갑자기 예약 해 놓고도 연락도 없이 취소하신 산님이 아직도 많은가 봅니다.
비오는 여름 시원한 산행길을 체험해 보지 못한 산님이 많은가 본데....
전망대에서 한컷 눌리고...
향적봉과 무룡산이 보이는 동엽령에 도착합니다. 덕유의 제1봉 향적봉은 대간길이 아니므로
눈오는 겨울철 별도로 많이 오는편이고 여기부터 무룡산과 삿갓재구간은 백두대간길 입니다.
두리뭉실한 산하나 넘으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오솔길로 접어들고... 오르내리기 몇번 하다보면 어느새
무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중단체사진과 개인 도장을 남기고 선두가 기다리고 있는 삿갓재로 바삐 나아갑니다.
삿갓재로 가는 능선에서 오랜만에 동영상 한바퀴 촬영 하였습니다.
삿갓모양의 삿갓봉을 바라보면서... 남덕유,뼈재,육십령은 담을 기약하면서~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모두들 식수가 부족하여 둘러보지도 못하고서
바로 60 미터 아래에 있는 참샘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정말 물맛이 일품인 참샘입니다. 모두들 물이 부족하여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지라 한 바가지씩 !!! 한모금에 3년은 더 살 수 있다는 물인데... 믿거나 말거나
병점 마을 도착하여 계곡에 목간도 하고 마을에 피어있는 꽃들입니다.
더운날 총무님이 준비하는 도야지 뽂음으로
장소는 협소하지만 고문님과 건배....위하여 위^하^여^^
백두대간 무룡산 삿갓재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달마산에 이어 두번째 같이 하는 산행 !!!
담 설악무박도 동행하고 싶으나. 전번주 공룡~천불동 25키로 무박에 비하면 12 선녀탕의 코스를 살펴보니 새벽에 출발하여 당일산행 수준인것 같아서....
오늘 첨 뵙는 곡천님 비오듯 땀 흘리시며 선두 산행이사님 아침내리는 빗님속에도 참석하여주신 모든 횐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へ山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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