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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へ山行(후기)/2009년 산행기

설악 공룡~천불동 무박산행

by 유리의 세상 2009. 6. 15.

                   

                               

                          설악 공룡능선~ 천불동 계곡

                     매표소 → 비선대 →마등령

                                              공룡능선→ 무너미 →천불동 

 

              

 

 

 

 

 

 

 

 

 

 

o 일시: 2009.6.13(토)~6.14(일)
o 날씨: 흐리고 비

o 코스: 설악동 매표소~소공원(2.3)~비선대(3)~마등령(3.5)~1275봉(2.1)~희운각(3.0)

           양폭(2.0)~비선대(3.5)~소공원(3)~설악동 매표소(2.3)    토탈:24.7km

o 거리: 24.7km
o 참석: 화명 산우회와 엄상궁 그리고 나

 

 

 


☆ 코스별 시간 :

시 각 구 간 거 리 시 간 속 도
22:00~11:15 화명 롯데앞→양폭 대피소 0.0km 7:20' 00'00"/km

22:00  화명 롯데앞 출발

03:30  설악동 매표소 도착
03:55  조식 후 산행출발

04:03  신흥사 일주문 

04:30   와선대

04:40   비선대

04:55   금강굴 150 미터

05:05   전망대  

06:00   금강문

07:00   마등령

08:00   나한봉

07:56   1275

09:50   신선봉

10:25   무너미 고개

11:10   천당폭  

11:15   양폭 대피소 

11:15~11:30 중식 (양폭 대피소) - 0:15' -
11:30~14:00 양폭 대피소→주차장 0.0km 2:30' 00'0"/km

12:10  귀면암
12:30  이호당
12:45  비선대

 

13:10   와선대
13:40   신흥사
14:00   주차장

14:00~23:30 설악동 주차장→학장 구학마을 0.0km

16:52  설악동 주차장 출발

22:40   롯데 화명

23:30   구학마을



종 합 00.0km 10'07' 만보기 30,272 보

                                                                                                                                                                         (위는 선두 그룹 기준 입니다)

 

 

 

 4월 15일 구담봉을 끝으로 두달만에

화명산우회 설악 무박을 신청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1년전 청옥 두타 따라갔다가

무릎통증으로 후미조로 고생 하였던 기억을 떠 올리면서....

 

 

 

 

 

22:00 화명 롯데 앞을 출발하여 5시간 반 만에 설악동 도착합니다.

계속 비가 내려 에이, 비이조를 편성하여 조찬으로 시락국을 먹습니다.

 

차 안에서는 저포함 11명이 에이조 였는데

마침 웃비가 그쳐 11명 집합하여 보았는데....

 

 

 

 

 

인원점검 결과 35명이 줄을 섭니다.

 

하여.나머지 4분도 에이조로 편성하여 03:55분경

꿈의 공룡 천불동으로 출발 합니다.

 

 

 

 

 

10 여분만에 속보로 신흥사 일주문에 도착 !!!

 

 

 

 

어두운 밤길로 잠깐 혼선이 있었으나

금강굴 비선대로 방향을 잡아가고...

 

 

 

 

두어개의 다리를 지나고

비선대를 지나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으나

풍경사진은 그냥 까맣게 나왔습니다.

 

원점회귀산행으로 하산시 둘러 볼 수 있으므로

40여분 가파른 길을 오르니 곧 금강굴과 천불동 3거리가 니타납니다.

 

눈에 덮인 경치가 아름다워 설산, 또는 설봉산이라고도 불렸던 설악산은

깊은 계곡의 맑은 물과 신록 단풍이 어울러져 절경을 이루고,

 

내설악으로는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들과

와룡, 유달, 쌍폭, 대승폭포 등이 줄을 이어 절경을 자랑하는 속에

백담사, 봉정암 등의 유명 사찰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중 남한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설악산은 동북쪽의 금강산(1,638m)과 동남쪽의 오대산(1,563m) 사이에 우뚝 솟아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70년으로 다섯번째 입니다.

   
또 최근에 이르러서는 등산 애호가들이 설악산 국립공원 권역의 경계

북쪽 매봉산(1,271m) 일대, 신선봉(1,204m)·마산(1,052m) 일대를

더러 북설악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금강굴 150 미터

약 15여년전에 가족과 함께 구경할려고 하였으나

 

게단이 가파르고 어린애 봐줄 사람이 없어 가 보지 못한곳 ...

오늘도 그냥 지나 갑니다.

 

발걸음이 빠르면 다녀 와도 된다고 대장님 말씀 하시지만

 미끄러운 빗길오르자면 벌써 주눅이 들어 아쉽지만 담을 기대 합니다.

 

 

 

 

땀을 식히며 잠시 휴식...

아직도 어둠이 깔린 산길을 모자용 랜튼으로 나아가고

 

다섯시가 넘으면 해가 뜬다고 하는데...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 군에 걸쳐 있습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합니다.

외설악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날은 서서히 밝아오지만~

너무 짙은 안개로 먼 경치의 조망이 어렵습니다.

 

 

 

 

 

가야할 마등령 2.8 키로 미터 !!!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의 산행은 비록 3.5km밖에는 되지 않지만

 

짧은 거리동안 300미터에서 1300미터까지 1000미터가 넘는 표고차를 거쳐

올라야 하기에 무척이나 힘든 산행길입니다.

 

 

 

 

 

마등령(1,327m) !!!


1982년 속초시가 발간한 설악의뿌리에서는 산이 험준하여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하여 마등령(摩登嶺)이라 설명하고 있으며,

 

현재는 말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마등령(馬登嶺)으로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옛기록에는 마등령(馬等嶺)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1991년 속초시지>

 

 

 


 

 

 

지금은 등산객들만이 넘어다니나 예전 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에는

속초지역 행상인,민간인들이 동서를 넘어 다닐때 이용한 옛길 중의 하나입니다.


이 영의 정상에서 사방을 살피면 동으로 동해가 보이고,

서로는 내설악의 일부가 보인다고 하지만 오늘은 어렵습니다. 

 

남으로는 외설악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바로 눈앞인 듯이 내려다 볼 수 있고,

북으로는 안하에 세존봉을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등령이 가까이 다가 옵니다.

 

 

 

 

공룡능선의 1275봉이 조망되고

멀리 뒤로 중청과 왼쪽의 대청봉이 아련히 다가오는듯....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은 조선시대에는 본래 청봉(靑峯)이라 일컫던 봉우리입니다.

 동국명산기에 의하면, 그 봉우리가 높아서 높고 푸른 하늘을 만질 듯하고,

 

멀리서 보면 단지 아득하고 푸르기만 하므로

그 최고 정상을 가리켜 靑峯이라 이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또 이 봉우리의 모습을  ’둥글둥글하면서 가파르지 않고,

높으면서도 깎아지른 듯 험준하지 않고,

우뚝 솟아 서 있는 것이 마치 큰 거인 같다‘고 하였습니다.

 

 

 

 

 

 

 

 여명과 함께 나타난 설악의 자태에

우리 산님 웃음꽃이 피어 오르고....

 

 

 

 

 

 

멀리 나한봉도 조망됩니다.

 

 

 

 

어디를 둘러 보아도 설악의 빼어난  자태는

아름답고도 매력덩어리 입니다...

 

 

 

 

 

 

드디어 마등령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요기하고 바로 출발 합니다.

 

 

 

 

 

여기 저기서 다람쥐는 겁도 없이

사람 손바닥에도 오르고 엄청 많이 보입니다.

 

 

 

 

 

여기 부터는 본격적인 공룡 능선길 입니다.

고개는 9개를 넘고 내리고 하여야 된다는데...

 

 

 

 

험하고도 아름다운 산길을 오르고 내리고...

 

옛날 보다 산길이 잘 정비되어 어린이도 갈 수 있는

산길 입니다.

 

 

 

 

 

한가지 애석 한것은 나한봉(1276),1275봉,신선봉(1218)등

주위경관은 조금씩 내리는 비와 안개로 조망이 어렵고...

 

 

 

 

 

오로지 9개의 바닥과 꼭지를 내리고 오르고

반복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보이는 암릉만 보더라도

그위용을 짐작 할 수 있는데...

 

 

 

 

일주일전 같은 코스의 '길손'님이 촬영한 1275봉 입니다.

 

 

 

 

 

아래 몇점은 공룡능선에서

조망되는 길손님 사진 입니다.

 

 

 

 

 

 

 

 

 

 

 

나한봉....

아름답습니다.

 

 

 

 

 

엄청난 바위들을 지나서

 

 

 

 

 

 

 

천불동으로 가는 3거리에 도착합니다.

 

 

 

 

 

설악산 천불동계곡 은

 

함양 마천면 추성리의 칠선계곡과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아름답기는 3대 계곡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신흥사에서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7㎞에 이르는 계곡중

이 계곡의 중간에 해당하는 비선대에서 오련폭포까지의

 약 3㎞의 계곡이 천불동계곡입니다.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모습이 다른 불상 1,000여 개를 새겨놓은 듯해

금강산 골짜기의 이름을 따서 천불동이라 했습니다.

 

공룡능선과 천화대능선(天花臺稜線) 및 화채능선 사이에 있으며,

설악의 산악미를 한데 모은 듯한 경승지입니다.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비선대와

금강굴·문주담·귀면암·오련폭포 등이 계곡을 따라 이어집니다

 

 

 

 

 

 

처음 만나는 폭포 !!!

 

 

 

 

 

천당폭포에서 선두그룹 한컷 합니다.

 

 

 

 

 

천불동 어느곳이던지

계곡과 이어지는 천불상과 흡사한 바위들

 

새소리 물소리와 어울려 한 곳이라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입니다.

 

 

 

 

 

양폭 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

 

시간은 15분....지금까지 산행중

제일 짧은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오시는 빗님 맞으며~

 

설악의 경치에 빠져서 지나온 우리의 일상이

스팩트럼 처럼 지나갑니다.

 

 

 

 

 

자연과 시간은 영원하고

 

그에 비하면 100 년도 못가서 또 영면 해야할 육신을 가지고

우리는 그것을 인생이라 하면서 살아 갑니다.

 

아웅다웅...

알콩달콩으로 살아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

 

 

 

 

 

 

 

 

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나옹선사 심진스님노래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 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벗어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강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빗 방울은 굵어지고

 

비선대를 향하여 한발 한발

산동무 옆찌와 둘이서....

 

 

 

 

 

어두운 새벽 금강굴로 향하였던....

삼거리 길에 도착합니다.

 

 

 

 

 

비선대 근처....

 

한물이 두물로... 여러물이 합쳐져

제법 큰 물줄기가 되었습니다.

 

 

 

 

크라이머들도 비가와도

눈이와도 절벽의 스릴을 즐기고 있습니다.

 

 

 

 

 

신흥사에 다시 도착하여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청동불....

 

15년전 방문 했을 당시와 변한곳이 없는 듯 합니다.

 

 

 

 

 

 

신흥사 경내를 벗어나면

바로 주차장입니다.

 

한분이 다리가 안좋아서 119 신세를 지는 통에

후미조와 환자 산님 기다리는 대기시간은 길어지고...

 

 

 

 

 

 

기다리는 동안 이웃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서 오늘의 무박산행을 마감 합니다.

 

 

 

 

 

  일부 다른 산악회는 일반산행에도

리무진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산행 10 시간에 차량이동시간이 11시간이 넘었습니다.

 

앞으로는 무박산행은 필히 리무진을 이용하는 편이

피곤하지 않는 즐건 산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비오는 설악무박 산행에 참여 하신

화명산우회 횐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반갑고 좋은 산동무가 많은 화명산우회 !!!

많은 발전을 기원 드리며...

 

 

 

へ山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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