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보라 & へ山行
Study/Camera

디카로 표현한 필름 색감 - 올림푸스 PEN 아트필터, 크로스 프로세스 따라

by 유리의 세상 2010. 9. 3.

디카로 표현한 필름 색감 - 올림푸스 PEN 아트필터, 크로스 프로세스 따라하기 촬영 Tips / 올림푸스촬영공감

2010/09/02 14:20

복사 http://blog.olympus.co.kr/110093191248

 

펜의 아트필터는 펜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촬영으로 얻어진 디지털 이미지는 대게 포토샵을 거치게 되는데요,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듯 디지털 처리 과정을 거쳐 사진을 완성시키는 것과 비슷하죠. 후보정이 자유로워지면서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의외성과는 조금 멀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펜의 아트 필터는 이런 부분을 충족시켜주고 재미있는 표현을 가능케 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보정으로 이미지를 재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과 동시에 얻어지게끔 독특한 효과를 적용 시키는 것이 아트 필터입니다. 애초의 필름 카메라에 소프트 필터를 끼운 것처럼 부드러운 연초점 사진을 만들거나 (소프트 포커스), 토이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비네팅 효과가 있고 진한 색감을 낸다거나 (토이 포토), 고감도 흑백 필름을 사용한 듯한 러프한 흑백 이미지 (거친 필름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P2는 P1에서 선보였던 아트필터에서 새로운 두가지 아트필터가 추가되어 발매 되었는데요, 바로 '디오라마'와 '크로스 프로세스'입니다. 디오라마는 펜을 소개하면서 특징적인 기능으로 종종 소개되어 많이들 아실텐데요, 오늘은 크로스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추어 볼까 합니다.

 

크로스 프로세스는 일반적인 사진과 달리 컬러와 콘트라스트가 불규칙한 변화를 일으켜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드라마틱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매번 다른 데이터가 적용되기 때문에 촬영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고 화이트 밸런스에 따라 전혀 다른 톤의 이미지가 만들어 지기 때문에 이미지를 만들어 냄에 있어 우연성에서 오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펜 유저들은 초보자부터 사진에 능숙한 숙련자까지 다양하게 계신데, 후보정이 익숙치 않은 초보자나 아날로그의 향수를 느끼는 분들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겠죠. 오늘은 이 '크로스 프로세스'라는 아트 필터가 무엇인지 알아 보도록 할께요. 디지털에서 이미지 데이터를 조정하여 이와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만 본래의 프로세스는 크로스 현상이라 하는 아날로그 방식입니다.

 


크로스 현상(Cross development)이란?

일반적으로 이미 촬영 되어진 필름의 현상은 그 필름의 특성에 맞는 현상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칼라 네가티브 필름은 C-41 프로세스를 거쳐야 음화를 얻을수 있으며 칼라 포지티브 필름은 E-6 프로세스의 처리를 거쳐야만 양화를 얻을수 있습니다. 음화라 함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네가 필름의 경우 현상했을 때 색이 반전된 필름을 얻고, 포지티브 필름의 양화는 현상하면 보는 그대로의 색을 가진 필름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술적인 표의 목적을 갖고 필름의 종류에 따른 지정 현상과정을 서로 교차하여 현상하는 경우있는데 이러한 일련의 현상작업을 크로스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네가티브 필름을 가지고 포지티브 현상 과정인 E-6 과정을 거치거나 반대로 포지티브 (슬라이드 필름) 필름을 네가티브 현상 과정인 C-41 과정으로 처리 함을 말하죠. 이러한 경우에는 각각의 필름이 갖고 있는 고유의 음영이 바뀌게 됨으로 따라서 실제 촬영했던 피사체의 칼라와는 다른 또 다른 독특한 칼라톤을 갖게 되는데 이로 인해 촬영 당시 조명의 상태나 종류, 광원 색온도에 따라 나타나는 화면의 색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로스 현상을 거친 필름은 의도적으로 칼라 밸런스가 깨어진 상태므로 전체적으로 잡색이 돌고 약간의 입자가 깨져 도드라지며 실제 색조보다 진해진 농도의 색조로 묘사되어 전체적인 콘트라스트가 강해집니다.

 

현상 기술적인 문제에 있어서 크로스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칼라 네가티브 필름이나 포지티브 필름 등 모든 필름이 은입자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과 필름의 구조에 있어서도 네가티브 필름과 포지티브 필름의 구조가 동일하게 구성 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음화나 양화는 각 처리과정의 약물의 성격과 유제안에 들어있는 발색제 양의 차이, 그리고 상을 반전시키는 리버셜 과정의 유무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독특한 개성을 갖는 크로스 현상은 독특한 화면의 색조로 인한 특이성과 주목성으로 실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광고사진, 패션사진, 인물사진, 웨딩사진 등과 함께 Fine Art 개념의 사진 작업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크로스 현상으로 인해 필름 상에 나타난 색조는 칼라 인화 과정에서 작업자가 조정할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다양한 색다른 색조를 연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크로스 현상에 대해 알아 봤으니, P2의 '크로스 프로세스' 아트필터를 사용한 사진들을 살펴 볼까요?

 

일반모드                                                                                 아트필터 : 크로스 프로세스

 

 

                                 일반모드                                                아트필터 : 크로스 프로세스

 

 

P2를 사용중이신 블로거 분들의 크로스 프로세스 사진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링크된 블로그를 찾아가시면 P2로 찍은 멋진 사진들을 더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엔양님 http://blog.naver.com/photobyn/130088882515 

밍쿄님 http://blog.naver.com/alsryd915/80111288508 

gorilla777님 http://blog.naver.com/gorilla777/10092266743

먼지나방님 http://dustmoth.com/70084422533  

 



일반 모드 사진과 크로스 프로세스가 적용된 사진입니다. 일상적인 이미지가 긴장감이 느껴지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로 연출되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방법으로 표현한 일상은 어떨까요. 표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PEN의 아트필터의 세계를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사라져가는 아날로그, 감성을 이어가는 PEN

필름을 사용할 때 거쳤던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펜은 디지털로 옮겨와 크로스 프로세스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채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포토샵 같은 디지털 보정 툴이 없던 예전에도 필름의 선택, 필터, 필름의 현상 방식, 필름 수정, 인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미지 조정과 리터칭은 이루어져 왔습니다. 사진이 디지털 방식으로 옮겨 오면서 이러한 작업들이 좀더 손쉬워지고 전문가들의 작업 영역이 일반인들에게 확장되면서 사진의 보급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길이 확장 됐죠.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도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요소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PEN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 아날로그 시대의 사진부터 함께 걸어온 올림푸스는 디지털로 넘어오면서도 그 본래의 감성과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 디지털과의 조화를 꾀하고 있답니다. 그런 노력이 PENia분들께 전해지길 바라며, 블로그라피도 감성과 기능의 조화를 이끌고 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_^  

 

  

 

* 올림푸스 블로그의 폰트는 나눔글꼴입니다. 설치하기

 

I I 많은 I 감성 사진 I 올림푸스 I 블로그에서 I 만나세요 I

'Study > Camera' 카테고리의 다른 글

DSLR 이미지 파일 포맷 RAW  (0) 2010.09.03
올림푸스 E520  (0) 2010.09.03
DSLR촬영기법 동영상 1~10  (0) 2010.02.15
‥‥‥추천디카포샵강좌  (0) 2009.12.27
E 520 을 구매  (0) 2009.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