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如當去客 -도연명(陶淵明)
언젠가 떠나야할 나그네
日月不肯遲(일월불긍지) : 흐르는 세월은 멈추지 않고
四時相催迫(사시상최박) : 계절은 서로 재촉하며 뒤 따르네
寒風拂枯條(한풍불고조) : 찬바람이 나무 가지 흔들고 지나가니
落葉掩長陌(낙엽엄장맥) : 낙엽이 떨어져 길을 덮는구나.
弱質與運頹(약질여운퇴) : 본래 약한 체질에 운마저 좋지 않아
玄鬂早已白(현빈조이백) : 검었던 머리는 어느새 백발이 되었구나
素標揷人頭(소표삽인두) : 머리의 백발은 앞으로
前途漸就窄(전도점취착) : 살날이 길지 않다는 증거리라.
家爲逆旅舍(가위역여사) : 집이란 잠시 머물렀다 가는 여관 같은 것
我如當去客(아여당거객) : 우리 모두는 언젠가 떠나야 할 나그네
去去欲何之(거거욕하지) : 집을 떠나면 어디로 갈 것인가.
南山有舊宅(남산유구택) : 남산 기슭에 있는 옛 무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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