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승학산

입국한지 10여일...

마땅한 할 일은 없고 연휴 가까운 곳 여행삼아 나들이 계획도 세웠지만

연휴동안 비 예보도 잇고 해서 방콕 하던중

햇볕이 쨍 하여 뒷산으로 물 사과만 챙겨들고 뒷산으로 갑니다.

동아대를 가로 질러서

운동장에는 아직도 내리던 빗물이

학도 호국단 16동 옆으로 익숙한 길

엄궁둘레길과 만나는 4거리

가을 햇살 한줌 내리고 있는 초입

가을의 전령사 억새와 코스모스

차츰 구름은 물러나고

주변에는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달개비

갑자기 오르다 보니 바지는 한겨울 모드 ㅋㅋㅋ

오륙도를 줌으로

옛날 정상석 보다 1미터 위에 세워진 497 승학산

어깨 무릎 아프다고 노래하는 상궁님

시약산으로

우선 시약정으로 가보고

남항대교와 북항대교로 연결된 영도 봉래산

오랜만의 산 나들이

문이 닫혀 들어가지 못하는 관측탑을 뒤로 하고

구덕산 방향으로~

충전이 안된 사진기는 방전으로 더 이상 사진 담지 못하고

꽃마을 삼덕 보리밥집은 문을 닫고 다른집으로 간판을 달았네 ㅠㅠㅠ

바로 윗집에서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셔틀버스로 하산 하여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