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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끝자락
장기간 해외출장으로 한동안 가까운 짧은 코스로만 다니다가
제법 먼곳 안동으로 들머리로 가는 도중 도산서원 입구의 단풍을 차창으로 잡아 봅니다.
어영버영 하는 동안 고운 단풍은 바닥까지 내려 왔고
바로 겨울이 오지 않을까 추위가 업습 합니다.
서울 만큼이나 먼 거리 4시간 반정도 소요하여
도착한 도산면 내살미 마을 입구
바로 왕모정을 거쳐
들머리로 이동 합니다.
왕모산성 도착하기전
퇴계리와 단천리의 황금들녁
왕모당 급히 지나고
12시 이전에 들머리 도착 하지 못하여
바쁜시간으로 열려 있는 문 내부 살피지도 못하고
한 굽이 오르니 걷기 편한길
좌측으로 갈선대
이육사가 이곳에서 시를 많이 지었다는 일명 칼선대
왕모산 까지는 12개의 작은 봉우리로 되어 있어
그 모양이 지렁이 기어 가는 형상이라 갈선대라고 하네요
단천마을을 휘돌아 낙동강은 흐르고
오늘 걸어야 하는 등로도 같은 반시계방향으로 보이는듯 합니다.
수려한 암릉을 사이에 두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 계속 반복
잠간씩 조망도 튀이고
바쁜 걸음으로 이구간이 제일 힘든 비알의 연속 구간
점심시간 제법지난 13시 30분경
앞서던 해당화님 식사 하신다기에 도시락을 같이 펼처서....
고향 밀양에서 직접 수확하고 심은 김치,두릅나물이 입을 즐겁게 합니다.
늘 같이 동무하여 가는 맑은 별님,해당화님 상궁님
고려공민왕의 어머니가 홍건적으로 이곳으로 피신하여
지어진 이름 왕모산과 이때 샇았다는 왕모산성이 있습니다.
임도를 만나 직진
전 등로가 만추의 만산홍엽
복 받은 날 입니다.
750봉으로 가는 길
일부 사면이 소나무는 남겨두고 굴참나무는 모두 벌목 하였네요
버섯 재배 하시는 분이 벌목 하였는지 ㅎ....
750봉
천천히 계속 고도를 높여 갑니다.
여러분이 알바 하였다는 길 지나고
신선대의 정상에는 묘1기가 있고
오랜만의 산행이라 다리상태가 좋지 않아서 신선대는 통과
830봉 산성봉을 거쳐 축융봉으로
축융이 남방의 불을 담당하는 화신이라 하는데
과연 옛날 화산활동이 있었을법 한 돌 3개가 나란히 서 있는 정상
중간의 돌 봉우리에서 청량산을 배경으로
청량산
하산 ^
어깨가 아파 배낭도 못메는 환자로 생각 하였는데
어찌 내 보다 더 생생 하네 ㅋㅋㅋ
하산길에도 단풍이
840의 고도를 갑자기 줄이는라 계단이 많습니다.
전망대
저어기 우리차가 보입니다.
한참 조망을 즐기며 사진도 담고
날머리
늦어 민페를 끼치지 않을려고 쉬지 않고 걸었는데
제법 다리가 얼얼 합니다.
청량지문 일주문
날머리 학소대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는 학소대
어라
중간정도로 생각 하였는데 거의 선두로 하산 하였습니다.
곧 해도 지고 어둠속에서 하산주 그리고 부산으로 ~
Wilderness / Taylor Dav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