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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흙토피아 사랑/농가방문 텃밭

농가방문 2일차 밀양 다알리아 농장

by 유리의 세상 2018. 11. 27.



오전 잠간 볼일을 보고

밀양으로 가는 도중 진주박람회에 참석 하신 분의 녹차밭에 들렀다





이웃의 산딸기 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녹차밭 주인을 기다린다.

처음보는 분들과도 이웃같이 가깝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또한 즐거운 일상


전에는 국화를 하였는데 같이 하던 동업자가

전기 감전사를 당하여 산전수전 고생담과 옛이야기와 함께 커피를 얻어 마시면서

노지 배추와 산딸기 밭 마늘등 냄새밭도 둘러보고 하던중






12시 가까워 져서 도착한 녹차 사장님

나보다 몇살 위인데 우유대리점과 녹차를 겸업 하시고 있다고 하네....


직접 수확하고 손수 제조한 녹차를 주신다.

나는 아직 녹차 맛을 모르지만 40그램에 10만원이 넘는 상품이라 하시네


작은잔에 계속 마시면 한말도 마신다고 하는데

연거푸 넉잔을 마시니 배가 불러온다 ㅎㅎㅎ





차 열매를 수거하여 육묘를 한뒤 봉래산에 심고 있다고 한다.

곧 금정산에도 심어야겠다고 포부를 말씀 하시는데


그냥 심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내가 아니더라도 후손들이 아무나 따 먹을 수 있도록 그냥 심고 있다니~~~헐


60을 넘어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누가 내자식도 아닌 국민의 후손을 위해 차나무를 심을 수 있겠나...






내년초 봄이 오면 흙토피아를 한번 해 보자고 해서

일부 약 50평 정도만 하자고 제안을 하였다.

관주 시설이 있다고 하니 쉽게 할 수 있겠다.








막걸리와 그와 관련된 미생물에도 조예가 깊은듯


막걸리 발효액을 배추밭에 주었더니 벌레가 줄어 들었고 작황이 좋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천연 EM인것 같다 ㅎ







이웃에 있는 하우스를 구경하다가







양액으로 키우는 딸기밭에 들렀다.

40대 후반쯤의 부부의 터전이다


상품의 딸기 두송이를 사모님이 내민다.

작년에 시작을 하였는데 이웃이 알고있는 것도 엉뚱하게 알려주어 작년에는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여기에도 짚신장사의 기술이 있는가 보다.


짚신의 너덜너덜한 짚을 제거 하면 한푼 더 받는 상질의 짚신이 되는데

그 기술을 죽기 바로전 아들에게 알려준다는 기술^

흙토피아가 좋아서 효과를 보더라도 이웃과 주변에는 잘 알려주지 않는 농민의 노우하우 ㅠㅠㅠ


나오면서 흙토피아 2알을 그냥 주었다

800평에 양액 시설이 400평씩 되어 있다고 하니

한쪽 절반에 2알 양액을 하고 2주후에 비교 해 보자고 하였다.






오늘의 목적지 다알리아 밭에 도착 하였다

진주 박람회에서 선충2알을 가지고 가신 형님댁이다.


막판에 선충이 뿌리를 갉아 먹어 말라 버린 곳

농심이 타 들어 가듯 꽃도 말라 버렸다.






오늘 마지막 2박스를 수확한 아직 싱싱한 이웃고랑







8순이 가까운 형수님이

이곳 저곳 이삭으로 꺽어 모은 다알리아가 다발이 이쁘다.

상궁님이 선물로 받아들고 좋아 하네 ㅎ





다알리아 연작으로 낡은 하우스 사이로 만어산과

제약산 필봉 쯤으로 여겨지는 뾰족한 고향산천이 보인다.






마지막 고추 수확은 저렇게 나무에서 말려서

김장 할때나 겨울에 딴다고 한다 ㅎ 농민들도 꾀가 많네 ㅋ






형수님이 친정 엄마라고 하면서 이것 저것 조금씩....

손님으로 누가 오던 친정엄마처럼 챙겨 주신다 하네


역시 시골인심은 예나 지금이나 후하고 따뜻하다 .

우리 상궁님 친정은 망미동인데 ㅎㅎㅎ






상치와 겨우살이를 항거 잘라다가 형수님괴 시동생 상궁님이 같이 다듬고

이야기 하는 중 80이 넘었다는 주인이 돌아 오시어


선충 1판 12알을 드리고 1000평 한번에 4알 세번을

네년 2월 부터 관주 하라고 하고서


10년 정도 년작을 하였으니 흙토피아를 권하였지만

다알리아는 비료를 많이 주지 않아도 잘 되는 식물이라 별 문제 없을것이라 하신다.

일단 선충부터 제압을 하고 다음에 문제 발생되면 그때 한번더 권하면 되겠다.


올해 선충으로 약 200만원 들었다고하니

네마 300 너만 믿는다...선충제압 네마300T 잘 해보자 ㅎ


이제 농사 그만두고 좀 쉬시지요.. 하니

자식에게 손벌릴 필요없이 소일로 하신다고 하는데, 아직도 정정 하여 보여 기분이 좋다.












내일 방문계획인 밀양 부북을 한바퀴하고~~~

밀양 IC부근에서 칼치구이로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사무실에 들러 상치와 겨우살이 조금 나눌려고 하다 시간이 어중간 하여

칼치집 주방 아주머니들에게 넘기고 우리는 조금만 가지고 왔다.


올해 64세인 동생분이 자기들의 딸기 농사를 하는 지인을 모아 줄테니

박사님 모시고 설명을 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며칠내에 하자고 하는데

박사님 스케쥴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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