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맞은 꽈리고추

오후에 농가에서 전화가 왔다.

내 폰에는 지역과 농사평수 성함등이 뜨는데 처음 하는 전화라고 하면서 방문 요청을 하셨다.

마침 사천공장에 있어서 박사님과 함께 방문을 하여보니

탄저병이 든것같은 폭격맞은 꽈리가 여러동, 약 4000평이 모두 이런 지경이다ㅠㅠㅠ

작년여름 정식을 하여 수확중인데 요즘 가격도 좋지 않은데다

품질도 소출도 줄어서 농자재 대금도 많이 밀렸다고 하신다.

작년 11월 방문하여 카타로그 드렸는데

이제사 염류집적과 연작장애를 파악하시고  연락을 하였다고 한다.....

그때 흙토피아 처방을 하였다면 수억원의 손실은 없을었텐데ㅠㅠㅠ

한번 시비할것 드린다고 하니 두번 할 량을 요구 하셔서

흙토 36개 네마 24개 드리고 관주를 격주로 흙토 2회 네마 1회 하시라 하고

영양제 카바도 이번주 내로 그냥 드리겠다고 하였다

베트남 인부도 데리고 있다고 하시는데

시든 고추 보다도 가슴이 더 아프다.~~~

옆동에도 마찬가지 뿌리를 뽑아보니 역시나

작년 여름 정식을 하였는데 너무 부실하다....

어느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다음작물농사에 더 기대를 하여야겠다.

빠른 시간 내에 치유 되어 어르신의 타는 가슴에 웃음이 피어나길 기대하여 본다.

계속 30 여년 농사 지으셨는데 이런일은 처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