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서 새 직장을 얻어 16시 까지 일을 하는 상만형 형수님 모시고
숙등역 13시 반에 출발하여 무안 내진 원흠님 농막에 들러 고추밭 살피고 흙토피아와 카바 전해 드리고
돌아 오는 길 코마상태에서 집으로 퇴원한 동식이 문병을 위해 청운리 근처로 가서
두번이나 가 보았다는 임여사 형수님의 가자는데로 이리 저리 둘러 보았지만 실패를 하고
15시 58분 서울에서 오는 상재형을 픽업하기위해 밀양역으로 왔다.
30여분 기다려서 상궁님과 임여사 상재형이 모닝에 편승하여 표충사로 달린다.
영남 알프스 5산종주길에도 들리고
천황산 재약산 산행과 동문들의 야유회 등 수시로 들리는 곳이지만
오늘은 신록으로 더 푸르르고 어제 전국으로 내린 빗님으로
하늘은 더 깨끗하고 물소리는 맑아서 기분은 업 되길 충분 하다.
새로 만들어진 표충사 일주문 요금소 바로 앞의 재약식당 민박집
밀양 큰형님 계원이 운영하는 민박인데 향로봉 방향으로 조금 위쪽에 위치한 곳
조금 기다려 서울 형님들을 제외한 1세대들이 거의 모여서
식사 하기전 곡차 한순배 ~~~
어려운 경제사정은 모두 잊고 표정들이 모두 밝아서 좋다.
집 주인이 직접 키워 준비한 야채류와 육회가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우리 사촌계 2세대도 이제 장년이 되었다.
마음은 어리지만 환갑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지금, 조카들도 같이 늙어 가는것 같다.ㅠㅠㅠ
이리저리 이야기 꽃을 피우고
명절에도 다 만나지 못하는데 이렇게 올만에 자리를 마련 하였으니 즐겁지 아니하랴^
서울에서도 거의 다 모여서 총무인 상재형의 사회로 사촌계모임을 시작 한다.
회장님이신 후량형님의 말씀을 듣고
사촌 남자 10명중 3집 장남만 '후'자 돌림을 쓰고 아래 우리는 '상'자 항열인데
후자 항열의 중간이신 후갑형님의 칠순을 겸하는 자리 인지라 황금 열쇠와 형수님에게는 안마기가 전달 된다.
아래 동생, 아들 사위들이 전달을 하고 박수가 이어진다.
참으로 즐겁고 의미있는 자리이다.
형님 형수님 한말씀 !!
내년이 칠순이신 서울 후관형님 에게도 추가로 안마기를 드리고
열쇠는 서울에서 준비하여 드리기로 하였다.
방에 준비 된 노래방 기기로 밤 늦게 까지 노래는 이어지고~
멱따는 소리이지만 흥에겨워 나도 몇곡 부른다 ㅎ
대구에서 온 은숙누나도 잘 부르고
갑장인 정숙이와 한서방도 가수 빰치는 실력으로 노래 잘 부르네 ㅎ
서울 형님은 못 부르는 노래가 없을 정도로 모든 노래 다 잘부르신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노래
그리고 방을 치우고 뜨건한 방에서 취침을 하고
아침에 주위 산책을 하여 본다.
표충사 입구 까지 가 보니 이른 시간인데도 요금을 받고 있다.
밀양시민과 경로는 무료입장이다~~
저어기 재악산 수미봉이 보인다.
우측으로 필봉이 우뚝하고
재악산인 천황산은 필봉 뒤편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해당화는 좀 있으면 질것 같은데 아직도 예쁜 몸매를 자랑 하고 있다.
조식은 나물비빔밥과 염소곰국 그리고 양념장이다.
신토불이라 최고의 맛집 밥상이라 칭찬이 대단하다.
표충사 놀러 가면서 바로 아래에서 중단체 한장 담았다.
대구 누님들도 이쁘고 형수님들도 처녀 같으시다 ㅎ
밀양시민과 경로우대 제외하고 8명인가 입장료를 지불하고
경내로 들어선다.
월산초 산우회 올 때 이곳에서 담은 사진에 비하면 오늘은 인원이 좀 단출하다.
40 여명이 모였는데 종교생활이나 바쁘신분 그리고 조카들은 밤에 많이 집으로 갔다.
삼삼오오 경내로 들어서서
약수 한잔도 절을 하고 받아 마신다.
팔상전은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가지 모습으로 나누어 표현한 탱화와 존상을 보시는 법당이다.
그 옆으로 대광전이 있다.
형수님들 부처님께 7배 드린다.
염불소리가 다른 절 보다 다르게 야들야들하다 ㅎ
대구한서방 글씨체도 참 좋아 보인다.
가족화목,건강,소원성취, 만사형통 베리 굿이다.
각자 기와 불사를 하고
부산 해운대구 상원형님의 글씨는
일필휘지 하면 평사낙안 이다...
.
백일홍 나무 앞에서 서울팀
단체사진이다.
순간을 영원히 남기는 작업으로 오늘의 순간이 멈춰 있다.
화질은 똑닥이라 별로지만 오래도록 추억이될 만한 사진이다.
대구팀 경수형과 철수는 불참이고 4여형제중 위로 2자매가 참석 하였다.
한서방도 같이 오시어 감사드립니다.
개인 부부 사진
우리 부산팀 경자는 다리를 다쳐서 숙소에 있어서....
창희는 숙취로 자고 있나 보다.
밀양팀 상용형님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시어 아쉽다.
환갑을 맞은 기해생 우리 삼총사도 한장 담았다.
이번 모임으로 꼽사리로 환갑을 맞은 우리도 조금 축하를 받았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점심까지 알뜰하게 챙겨서 먹고 시내 밀양 큰형님댁에 들렀다가 집으로
경자가 운전이 안되어 내가 대리운전하고 상궁님이 차를 끌고 왔다.
운수사에 들러서 준비 해 간 빈물통 가득채우고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오며 하루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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