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서둘러 조식을 하고 고령으로 간다.
수박 6동을 하고 있는 노부부의 농장 수박이 잘 자라고 있다.
일부 시드름병이 와서 NK16을 한동에 두포씩 시비를 했다고 한다.
인산은 없고 질소와 칼리질로 된 비료이다.
1월 4일 정식을 하였는데 대체로 잘 자라고 있다.
중간의 일부가 시들음이 오고 있다.
광합성의 낮 기간보다 아침저녁으로 시들음이 발생한다고 하니 염류집적의 현상이다.
흙 토피아와 네마300을 처방하고 한동에 한정씩 물에 녹여 저녁 무렵 관주 할 수 있도록 해 드렸다.
약 10일 후 한번 더 시비 하시 라고 말씀드리고
중간 일부 구간에 가스 장애도 조금 발생한 흔적이 있다.
이번 시비로 같은 효과를 예상한다.
바로 옆 논에 있는 마늘의 세는 대단하다.
미수금이 있는 유기님 농장에 욌다.
고추농사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고생을 한 밭에 손이 조금 덜 필요한 오이를 심었다.
첫 수확을 한 가시오이는 잘 키웠는데 코로나로 학교가 개학을 하지 않은 여파로
수매가가 반토막이 나서 더 울상이다.
근래에 정식을 한 밭에도 계속 자라고 있는데
개학까지 늦어지면 어찌하면 좋을꼬 ~~~
고추도 심었다.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가격이 폭락하면 농자재 값도 벌지 못하는데 ㅠㅠㅠ
좀 더 이전에 심은 오이는 폭격을 맞았는지 온갖 잡병이 다 들었다.
한참 수확을 하여야 되는데 살려내기 참 어려울 것 같다.
심고 남은 오이를 몇 개 텃밭으로 가져왔다.
마침 텃밭에 오신 교수님께 10포기 드리고
나머지 10포기는 전에 멀칭 한 곳 모퉁이에 심었다.
지주대도 대충 설치하고 줄과 빨래집게만 가지고 가서 매달면 된다.
계속 자라면 줄기를 내려 바닥에 똬리를 틀면 될 것 같다.
소일거리로 몇 포기는 아무런 걱정이 없지만 상품 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농부는 갖은 고생을 한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농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교수님 밭이랑 작업을 해 드린 곳에 추가 멀칭 작업도 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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