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운영 1년 차 소일 삼아 애지중지 하는 밭은 서부산 낙동강을 건너면 공항로 근처에 있다.
약 900평의 토지에 주변은 거의 공장이고
전주인 무허가로 고철집을 운영하다 벌금을 견디지 못하고 은사님에게 매매한 땅으로
땅을 많이 돋우고 농장으로 등록하고 여러 사람이 임대하여 운영하는 도시형 텃밭이다.
빕에서 차로 오면 10여분, 자전거로 오면 30여분 걸리는 교통이 참 좋은 옛 서부산 톨게이트 근처
10월 중순 정식을 한 마늘은 5월말 수확을 하고 장아찌를 담고
그곳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잎이 제법 나는 중이다.
그 뒷편은 남해 벌마늘 1접을 지인에게 얻어서 11월 초 정식하였는데 너무 부실하다 ㅠㅠ
모래가 많은 땅을 복토 해서 그런지 이웃들의 작황도 비슷비슷.....
6월 11일 아침에 비가 오더니 어느새 햇볕 쨍쨍
마늘이 더 말라서 잎사귀가 비틀어졌다.
그래도 수확하는 날, 뽑고 뿌리와 줄기는 가위로 자르고
한 접이 3/4 마다리 정도 되는데 잘아서 지인에게 나누어 주기도 민망할 수준 ㅠㅠㅠ
자색양파는 10월 하순 인터넷 모종 구입하여 심었는데 제법 굵다.
서로 어깨가 닿을 정도로 큰 넘도 더러 있다.
일을 하다 보니 밥도 먹지 못하고 계속하여 오후 4시 반에 작업 마무리되었다.
소형 차량이라 뒷좌석 가득하다..... 허리도 뻐근하고 힘들지만 수확의 기쁨으로 점심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ㅎㅎ
제법 너른 땅을 받아서 여러 가지 작물을 키우고 있는데
의성 귀농귀촌계에서 면접이 통과되었다고 연락이 왔고 체험마을 입주를 월요일 계약하기로 하였다.
곧 의성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데 고추 가지 오이 고구마 등 물 주기가 걱정된다.
멀칭을 하여 추가로 고구마 심으려고 한 곳도 3이랑 인데 이제 이곳은 포기하고
체험마을에 주어지는 40여 평 텃밭이나 잘 가꾸어야겠다.
수확한 마늘 양파가 베란다 가득이다. 지인과 나누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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