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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へ山行(후기)/2022년 나들이

설날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by 유리의 세상 2022. 2. 2.

오미크론이 부산에서도 많이 발생하여

올 해는 형님이 큰집에서 설날 모이지 않는다고 하여

바로 부산일요 산악회 카페에 들어가 보니 설날 한라산 등반에 자리가 있어서

거의 마지막으로 신청을 하여 31일날 저녁 연안부두로 간다.

중앙동역에 하차 하여야 되는데 핸드폰을 보다 부산역에서 하차, 되돌아 걸어서 부두에 오니

딱  약속시간 18시 30분에 도착하고 승선티켓도 마지막으로 받았다.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하여 운행중인 웅장한 MS FERRY 

2년 전쯤 처음 운행하던 때 그때 타보고 두 번째로 승선하는 제주행 뉴스타호

 

 

 

 

출항을 하고 선실에서 나와

 

 

 

 

북항대교를 벗어나서 유유히 심해로 밤새 제주로 향한다.

 

 

 

코로나로 인해 뉴스타의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아서

늘봄 흑돼지로 이동

6시 하선하여 7시 예약에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제법 기다려 아침식사를 하고서

 

 

 

 

1년 이상 일요일도 일을 하느라 등산을 못하였지만

오랜만에 온 우리 부부 성판악코스로 회장님이 입산허가를 받아 놓으셨다.

처음부터 영실코스로 신청을 하였지만 입산 큐알코드 출력본을 버스 어리목으로 출발 전 다시 내려

회장님이 입산 등록을 하고 오셨다.

작년 1월 부터 시행중인 입산 허가제는 입산 신청을 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으면 페날티가 있다고 한다.

 

 

 

 

어리목에 12명이 내린다.

회장님 저어기 산 중턱에 안개 사이로 상고대를 보고 같이 가고 싶다 하신다.

그렇지만 우도팀 7명 표를 끊어 드려야 한다고 다시 버스에 오르시고....

 

 

 

 

등로를 보면 사제비동산까지만 붉은색으로 조금 된 비알이고

만세동산 까지는 녹색으로 평지 수준이고

윗세오름까지도 노란색으로 거의 평지에 가까운 초보도 갈 수 있는 코스이지만

눈밭이라 아이젠 없이는 조금 어렵다.

 

 

 

 

어리목교를 지나면 바로 볼 수 있는 해발고도 알림 석

1200m, 윗세오름이 1700m이니 벌써 등산 다 한 느낌 ㅎ

 

 

 

날씨는 흐리지만 저녁 내내 불어대던 바람으로

제법 보기 좋은 상고대가 만들어져서 그 사이로 걷는 발걸음이 가볍다.

 

 

 

 

모노레일 위로 차량도 설설 오른다.

 

 

 

 

겨우살이도 꽃처럼 피어있다.

 

 

 

 

공사용 차량도 올라가고 있다.

 

 

 

 

사제비동산 여기부터는 등로가 평지 수준

대신 짙은 안개와 더불어 바람도 세차다.

 

 

 

 

점점 더 두터워지는 상고대

 

 

 

 

돈내코 코스가 열리던 해

그때 본 눈폭탄과 상고대는 아직 보지 못하였지만 이 정도라도 눈호강하며 오른다.

 

 

 

 

쌓인 눈이 많아서 모노레일은 여기까지

2대 모두 서 있고 앞으로는 통행금지 푯말이 있다.

 

 

 

 

눈바람으로 인해 조망은 제로~

표지 알림판도 점점 더 얼어붙어서 글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1700 윗세오름에 도착 

 

 

 

 

정상석과 정상목

핸드폰으로 담을 때마다 장갑을 벗어야 하니 손이 얼얼하다.

 

 

 

 

대피소에서는 앉을 자리도 없을 만큼 붐비고

조금 이른 점심을 대피소 안에서 먹고 바람과 안개가 잦아지길 잠깐 기다린다.

 

금방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없어 보여 정상목 한번 더 담아 들고

남벽 부근까지 가 보고 싶지만 시야가 많이 흐려서 영실 방향으로 하산한다.

 

 

 

 

바람이 세차고 상궁님은 머리가 시리다 한다.ㅎㅎ

 

 

 

 

하산길

주목과 구상나무들이 눈을 이고 끼고 예술을 하고 있다.

 

 

 

 

노루샘은 얼어 있고 구간 구간 피어난 상고대가 이쁘다

 

 

 

 

영실에서 오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가족이 모여서 어린이까지 동반하고  많이 오르고 있다.

 

 

 

계곡 옆으로 오백 나한은 운무 속이라 보이지 않고

 

 

 

 

한라산에 열려있는 5개 등로중 영실코스가 제일 짧아서

그 단세 내리막은 끝나버리고

 

 

 

 

작은 여울을 건너 송림으로 들어선다.

 

 

 

 

영실 탐방로 입구 도착

 

 

 

이제야 운무가 물러나서 송림 뒤로  오백나한이 조금 보인다.

하산완료 버스 픽업 3시까지 1시간 이상 남았는데 대피소에서 좀 더 기다리다 내려올걸.....

 

 

 

 

2.5km 포장길 걸어서

아래 주차장에 도착 하였다.

 

 

 

 

철쭉 보려고 왔을 때 어리목으로 차량 회수차 

240번 버스 탔던 그 자리에서 약 2시간을 기다려서 3시 40분경 우리 버스가 왔다.

 

 

 

 

동문시장에 들러 방어회와 꼬지를 구입하고

집에서 가져온 쑥떡으로 뉴스타호에서 저녁식사~밥 없이도 배 부르다.

21도 한라산 한병 다 먹지도 않았는데 얼얼하네~

 

올 때는 11호, 가는 배는 3호실 침대실에 누우며 설날 2박 3일 한라산 산행을 마감한다.

이정도 몸상태면 눈밭이라도 성판악~관음사 코스도 문제 없겠다.

그런데 백록담에는 등산객이 너무 많아서 인정샷 줄이 길어서 그 곳으로 간 우리팀

사진도 담지 못하고 그냥 하산 하였다고 한다.

 

코로나가 위중 하지만 제주도는 관광객으로 바글바글 하다.

차라리 위드 코로나로 정부의 거리두기등의 간섭이 없어도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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