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후에 치과 예약이 있어서 오전에 다대포로 간다.
거의 오후 일몰시간에 왔는데 일직 와 보니 마침 간조라서 평소보다 몇 배 넓은 땅이 드러났다.
물 빠진 바닥에는 바람과 물결의 합작으로 예술을 하고 있고
그 위로 제법 많은 남녀노소들이 건강을 쌓아가고 있다.
입구부터 길게 왕복하면서 많은 대화도 나누고
사람들을 보면서 백수의 삶도 나쁘지는 않다.
몰운대의 석양을 구경하는 난간 끝지점까지 바닷물이 빠졌다.
돌아가는 난간 중간의 큰 바위 위로 노란 꽃을 보러 맨발로 갔더니
나뭇잎이 꽃처럼 어여쁘다.
지금까지 보아 왔던 백사장 중 제일 넓어서
조금 삐죽하였던 바위 밑도 다 드러났다.
오전에 다대포 Earthing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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