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 마라톤 대회가 다대포일원에서 열리는 날
도로통제가 예상되어 오전에는 집에서 보내고
장남이 근무하는 회사차량 8대가 함께하여 실시간 카톡 중계를 받는 중
나를 잘 따르는 구름이는 무릎 위에서 단잠을 잔다.ㅎ
오전에 어제 받아 온 옷감을 당근에 나눔으로 내었는데
2번째로 톡 주신 분이 바로 이웃이라 연세 지긋한 할머니 같은 분에게 드리고
오후에 구두 한 켤레 새것으로 가성비 좋은 것 받고
바로 다대포로 갔는데 기온이 뚝 떨어져 춥고 바람이 많이 분다.
빛 내림 백사장으로 입구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맞은편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제법 보이고 발걸음은 종종걸음
추운데 웨딩촬영 하시는 분도 보인다.
부드러운 모래가 세찬 바람에 줄지어 종아리를 만지며 바다로 휩쓸려 날아간다.
오며 가며 연사 몇 장
바람이 많은 모래를 안고 바닷물 속으로 뚸어들고
바람에 따라 이는 파도에 다시 모래들이 땅으로 오른다.
마치 불가에서 말하는 모래의 작은 윤회를 보는것 같다.
상궁님도 빠른 걸음 사진 담고 뛰고 또 뛴다.
숨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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