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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へ山行(후기)/2024년 나들이

일요일 다대포 어싱

by 유리의 세상 2024. 11. 17.

제26회 부산 마라톤 대회가 다대포일원에서 열리는 날

도로통제가 예상되어 오전에는 집에서 보내고

 

 

 

 

장남이 근무하는 회사차량 8대가 함께하여 실시간 카톡 중계를 받는 중

나를 잘 따르는 구름이는 무릎 위에서 단잠을 잔다.ㅎ

 

 

 

오전에 어제 받아 온 옷감을 당근에 나눔으로 내었는데

2번째로 톡 주신 분이 바로 이웃이라 연세 지긋한 할머니 같은 분에게 드리고

 

오후에 구두 한 켤레 새것으로 가성비 좋은 것 받고

바로 다대포로 갔는데 기온이 뚝 떨어져 춥고 바람이 많이 분다.

 

 

 

빛 내림 백사장으로 입구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맞은편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제법 보이고 발걸음은 종종걸음

 

 

 

추운데 웨딩촬영 하시는 분도 보인다.

부드러운 모래가 세찬 바람에 줄지어 종아리를 만지며 바다로 휩쓸려 날아간다.

 

 

 

 

오며 가며 연사 몇 장

바람이 많은 모래를 안고 바닷물 속으로 뚸어들고 

바람에 따라 이는 파도에 다시 모래들이 땅으로 오른다.

마치 불가에서 말하는 모래의 작은 윤회를 보는것 같다.

 

상궁님도 빠른 걸음 사진 담고 뛰고 또 뛴다.

숨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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