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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Study/Three Kingdoms Of China

삼국지 연의

by 유리의 세상 2008. 12. 1.

 

 

 

삼국지 연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중국의 대표적 고전으로, 명나라나관중이 쓴 책이다. 서진(西晉)진수가 집필한 《삼국지》와 배송지의 《삼국지주(三國志註)》에 수록된 야사와 잡기를 근거로, 《전상삼국지평화》(全相三國志平話)의 줄거리를 취하여 쓰여진 작품이다. 최초 판본은 명 가정 1년인 1522년에 판각한 “가정본(嘉靖本)”이며, 이 판본은 나관중의 성을 따서 “나본(羅本)”으로도 불린다. 원래 이름은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라 하여 모두 24권 240칙(則)으로 이루어졌다. 참고로, 중화권에서는 《삼국연의》(三國演義)라고 하며, 영미권에서는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이란 영문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 전하는 《삼국지연의》는, 중국 본토의 나본과 명나라 때 전해지던 《삼국지연의》의 읽기 불편한 점을 청나라 때 모종강이 읽기 쉽게 다시 엮은 것이다. 이 텍스트를 중국에서는 본문인 나본과 비교하여 “모본(毛本)”이라 한다. 하지만 그것을 “모종강 저의 《삼국지연의》”라고는 따로 부르지 않으며, 그것까지도 “나관중 저의 《삼국지연의》”라고 주로 부른다.

이문열대한민국의 많은 소설가들이 《삼국지연의》를 번역했으나, 그들은 거의 한결같이 당시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대만에서 원본을 가져 왔다. 그러나 대만에서 가져온 그 원본은 나본을 각색한 모본으로서 제대로 된 원본 《삼국지연의》가 아니었고, 지명이나 인명 등에서의 오류도 매우 심각했다.

1992년 이래, 한·중 수교로 중국의 《삼국지연의》 원문 문서가 대거 한국에 소개되었다. 그로 인해 중국과 대만의 문서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본을 번역한 번역본 역시 한국 시장에 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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