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지탄( 髀肉之嘆)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유비가 화장실에 갔다.
볼일을 마치고 우연히 자신의 허벅지에 찐 살을 본 유비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자리로 돌아왔으나 운 것을 눈치챈 유표가 이상히 여겨 물었다. "아니, 왠 눈물이오?" "제가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세월을 살면서 단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한실을 다시 일으키는 것입니다.
제가 전쟁터에서 평생을 보내 언제나 말등에 앉아 있었으므로 허벅지에 살이 찔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살이 많이 찌고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룬 것은 없고 그저 무위도식, 살만 찌고 있으니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불우한 상태에서 지내는 것을 한탄하는 이 말은 양양일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쓰여지고 있다.
(삼국지에서) |
출처 : 龍 雲(칠득이)
글쓴이 : 칠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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