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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Study/Three Kingdoms Of China

[스크랩] 삼국지(돈견)

by 유리의 세상 2009.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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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견(豚犬)



조조가 천하통일에 나서서 25만 대병력으로

장강 연안에 포진하고

주유와 제갈량은 이에 맞서 결전한 것이

유명한 '적벽대전' 이다.

 

이때 수전에 익숙치 못한 조조는

화공작전이라는 기략에 휘말려 대패했다.

조조는 그 후에도 자주 손권을 치려고 했으나

끝내 무찌르지 못했다.

 

조조는 탄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식을 가지려면 손중모와 같은 자를 갖고 싶다.

앞서 항복한 형주의 유표 아들 따위는

돈견과 같다 (生子當如孫仲謨, 劉景升兒子, 苦豚犬耳)."

 

 '삼국지' 주해에 '돈견'은 '돈아견자(豚兒犬子)'로

경멸하고 업신여기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자기 아들을 낮추어 말할때

'돈아'라고 말하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건안기를 대표하는 시인이기도 했던

조조는 무슨 일이 생겼을때마다

한마디 하지 않고서는 못배겼던 것 같다.

 

'돈견'이라는 악담을 뒤집어보면

쉽게 무찌를 줄 알았다가

의의로 적벽에서 패한 것을 원통해 하는

심정도 숨겨져 있을 것이다.

                             (삼국지에서)

출처 : 龍 雲(칠득이)
글쓴이 : 칠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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