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 뛰며 달리며 12시간에 종주 하였던 길....
오늘은 그때 들머리가 날머리가 되고
쉬엄 쉬엄 하기로 마음 먹고
새벽 세시 기상, 네시 화영동 롯데 마트 동무 만나
배내골 이천마을 앞 네명이 긴 여정 출발 합니다.
들머리 팬션은 아직 불이 켜져 있고
부지런 한 자가 먼저 아침을 준비 하는 맘으로 ^
한시간 40 여분 쉬지 않고 올라 능선에 올라 섭니다.
여기서 향로산으로 가는길과 수미봉과 사자봉 길^
5분정도 휴식
준비한 떡과 파인애플로 빈배를 조금 달래주고서
수미봉 가는 길은
근래 폭우가 왔는지 군데군데 다리도 통채로 무너졌습니다.
이팝인지 조팝인지 헷갈리는 예쁜 꽃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주막 ^
잠간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가 많습니다.
수미봉으로 오르는 정상부근의 병꽃
여기도 5월은 가고 여름이 오는가 봅니다.
아침에 보는 구름에 둘러싸인 그림과 같은 풍경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뒤쪽 높은곳이 종남산이고 오른쪽으로 화악산은 아직 흐미합니다.
걸어가야 할 방향의 능선들
천황산이 바로 눈앞에 있고...
이번달 19일 올라 올지도 모르는 밀양시에서 세운 정상석 !!!
초등동문 6차산행지의 목표봉우리 인데....
고사리분교 까지라도 올라 올 수 있어야 될터인데 ㅎ
천황봉에서 다시 밀양방면으로 ^
사자봉의 이름이 지어졌을
사자능선을 줌으로~
끝부분은 사자머리와 흡사합니다.
일제의 잔재로 지어진 산이름 대표로 알려져 있는
밀양의 명산 천황산 !!!
단출한 단체사진~
상궁님작 입니다.^
밀양 내이동분이 운영하시는 샘물산장
밤에 자는 방이 있는 아래로 이동 되었습니다.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150리터는 족히 될것 같은
베낭메고 폼한번 잡이보고....
조금은 늦었지만 라면으로 아침식사 !!!!
한그릇 3000원~ 5000원 받아도 될터인데 ㅎㅎㅎ
고향분이라 향이 너무나 짙은 곰취나물 맛도 보고
커피도 공짜로 얻어먹고 갑니다.
시간이 많아 소방도로로 가지 않고
능선을 타다보니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능동2봉을 만납니다.
오늘 5산에 1000미터 이하 7개 봉을 거쳐야 하는데
반가운 정상석 하나 추가 여덟봉우리 만날수 있는 행운이 ㅎ
곧이어 능동산 981m
봉이 아니고 산인데....
부산에 데려다 놓으면 고당봉도 큰 형님 할텐데 ㅋㅋㅋ
가지산으로 갈 수 있는 3거리 전망대에서....
거의 아는길이라 오늘은 지도도 없이 ~
배내봉에는 팬션을 짖는지 공사중이고
지하도로도 만들어 졌고 모습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땡볕에 수 많은 계단을 올라 배내봉에 도착 합니다.
간월산으로 가는 길
간월 공룡과 신불공룡이 앞서 펼쳐져 있고
왼편으로는 수직 낭떠리지 위로 난 길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래는 등억온천이 한참 동행 합니다.
간월산에서 기념 촬영 마치고
간월재에 도착 하였습니다.
행글라이드 대회 중이라 하는데
하늘을 나는 새와 같은 자유로운 모습^
한참을 구경하고서~
싸이님과 금산님 출발을 앞두고 기념 샷 !!!
힘은 좀 빠지지만 또 한 고개 올라
신불산에서 멋진 기분 흐뭇한 마음 ㅎ
신불재에서 가천방향의 샘에서 식수 보충하도
막걸리 한 사발 그리고 첨 보는 산동무에게
바싹 얼은 맥주 한잔 얻어 마시고...
마지막 봉우리 찍고
정상석 보다 더 큰 환한 웃음도 ~
알알한 다리로 시살등 방향으로 ~
더 멋진 더 아름다운 산 등성이에 올라 타는 기분으로
왼편 양산을 내려다 보며....
들머리 차를 세워둔 배내골로 !!!
청수좌골로 날머리를 잡습니다.
미리 하산 이천마을 차량회수 하여 조금 기다리니
이 먼 코스도도 걸을 거리가 모자라는지
시살등 보고 오겠다던 오늘의 주인공 두분 환한 미소와
뿌듯한 마음으로 날 머리에 오셨습니다.
근 2년만에 걸어보는 같은코스
화창한 날씨 마음까지 시원한 바람과
가슴이 따뜻한 동무와 같이한
영남 알프스 5산 종주 !!!
언제 또 할 수 있을려나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