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속으로 밀양과 의성 나들이 하면서
잠간 시간을 내어 수요산들에 화요일 참가신청을 하고 5월 15일 스승의 날 수요산행에 참여를 한다.
아이더에서 제공하는 차량은 조금 저렴하고 추가한 차량에도 거의 만차수준~
토요산행은 요즘 뜸해서 그런지 자주보던 동무들은 보이지 않고
종가에 조금 지각 하였지만 회장님 반갑게 맞이 하여 주셨다.
코스를 보니 늘 다니던 등로가 아니고 거리는 길지 않지만 삼봉 하봉 중봉을 거쳐
정상과 모산재 순결바위쪽으로 약 10km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원점 덕만주차장으로 오는코스이다.
소설가 박종화님의 '의상대사'중 진덕여왕의 공주시절 이름이 덕만이었는데
통일신라에서 합천이 대야성으로 신라땅이었으니 그 지명이 진덕여왕과 연관이 있을런지 잠간 생각을 하여본다.
조금 이른 시간인지 대절버스는 한대만 있었고
그 차량 산님들도 막 인원점검등을 끝내고 우리 후미와 합류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로 들어서서 법연사 입구는 지나처서 한동안 아스팔트길을 따라 오른다
다음에 법연사 경내는 둘러 볼 날 생각하며 한참을 올라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삼봉 하봉 중봉 황매산 반시계방향으로 오를 봉우리들이 차례로 도열하고 있다.
오랜만에 올라보는 1100m급 높은 산이라 조금 숨이 가쁘다.
오르막에서 앞서가던 상궁님 건내주는 조그만 사과반쪽이 달다.
만개한 이팝나무 뒤편으로 황매평전은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다.
약 5km 오르고 내리고 한참 걸어야 도달 할 수 있는 거리지만 바로 앞에 있는것 같다.
후미로 출발을 하여 우리팀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상궁님과 둘이서 주위를 조망하며 걷는다.
예쁘고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톨탑의 정상에 도착 !!
삼봉 앞의 전위봉인것 같은데 할미산성과 치마덤을 소개하는 알림판이 있다.
우측으로 드넓은 합천호가 늘 따라다닌다.
미세먼지가 없었던 예전 같으면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힐링산행이 되었을탠데 요즘은 늘 아쉽다.
언제 가을하늘 같은 깨끗한 하늘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을 날이 올런지....
할미산성을 따라 걸으며 두어 구비 오르면 8각정이 있는 상봉에 다다른다.
정상에서 한장담고 8각정으로 들어가니 우리팀 아가씨같은 동무 둘이 있다.
아래쪽 3거리에서 들어 갈 수 있는 곳에서 황매평전 배경으로 어떤분의 사진 담는 모습이 좋아 보여
상궁님이 우리도 가 보자고 제안을 한다.
먼저 둘이 내려와서 8각정에 있는 아가씨 오라고하니 하니 선듯 내려 오신다.
요즘 늘 똑닥이만 들고 다니는데 올 해 마지막으로 가는 철쭉을 볼려고
오두막에 쩜사 단렌즈붙여 왔는데 거리 조절 안되는 렌즈라서 배경은 안보이고 인물만 크게 나온다.
뒤이어 한 회장님 일행도 도착을 하여 합세하였다.
들어 가기도 조금 위험한 바위지만 훌륭한 포토 포인트인데 입구가 좁아서 앵글 잡가가 힘든다.
미세먼지로 배경은 잡히지 않고
얼굴이 크게 나오면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고 모두 싫어 하지만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어 사진놀이가 시작 되었다.
일행이 가져온 수라상에 젖가락까지 신세 지면서 7인분 지고 오신분을 물으니 들꽃향기님이라고 한다.
헐~~~ 요즘 카메라 렌즈도 무거워 조그만 한거 달고 오는데 진짜 대단한 여장부 이시다.
마지막으로 뵌곳이 몇년전 강원도 종주산행 때인것 같은데 노을님도 함께 하신다.
회장님 말고는 아시는분이 노을님이 유일하시다.
수요산들에 처음으로 나선곳이 광양 백운산 종주였는데 산들님이 먼저 기억하시고 말씀하신다.
요즈음 몸이 힘들어 토요산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아직 회원들의 첫산행을 기억 하는걸 보면
옛날처럼 비탐방 종주산행을 기끔 나서는것도 될법한데 요즘 젊은이들은 많이 걷는것 싫어 한다고 말씀 하시네~
쑥떡만 준비 하여 걸으며 점심을 먹을려고 하였는데
들꽃향기님 일행이 준비한 넉넉한 점심상 대접 받고 둘이서 먼저 일어서서 출발을 한다.
하봉 중봉 황매산이 차례로 나란히 서 있다.
그리웠던 산길, 아름다운 등로를 따라 걸어가는 지금이 행복하다.
3거리 지나서 정상에서 줄을서서 기념샷을 한다.
여러번 부탁하여 우리도 한장 건졌다.
몇번 정상을 밝았지만 삼봉 하봉 중봉능선으로 온 것은 처음이다.
오랜만에 뵙는 노을님
늘 지금처럼 건강하게 즐산하세요 !!!
황매평전으로 내려서며 또 사진놀이를 한다.
다음주 부터는 시들것 같은 올 마지막 꽃님속에서~
정상 바로 밑에서 또 일행을 만나 사진놀이를 한다.
우리 부부사진 담아 주신 언니들 감사드려요 ^
이리저리 사진놀이 하다보니 한시간정도 남았다.
같이 가던 일행 설득하여 중앙 상부주차장을 가로 질러 덕만주차장으로 탈출을 한다.
모산재와 순결바위등 여러곳을 다 다녀 보았으니 아쉬운것도 없고
사진담다 예정된 코스 다 돌지못한 것은 처음일세 ㅎㅎㅎ
하지만 내려가면서도 노래 한자락에 더 즐거운 산행이다.
상부 추차장 여기서 날머리까지 2.4km로 40분거리라고 적혀있다.
조금 서둘면 약속시간 3시 30분 까지 갈 수 있을것 같다.
도착을 하여 아이스박스 안의 맥주 꺼내어 3컵이나 마신다.
캬~~ 시원타 !!!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한차는 예정데로 먼저 떠나고
지각 한분이 3분 있어서 제법 기다리다 부산으로 출발을 한다.
4시20분 출발 그래도 이른시간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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