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덕유산으로 간다.
목요일 늦게 잠이 들어 다음에 갔으면 하였는데 새벽에 상궁님이 등산준비중이다.
보통은 멀리 있는 산에는 산악회에 따라가지만
경차에 LPG차량으로 바꾸고 난 후 부터는 운전하여 가는편이 경제적이고 코스도 자유롭다.
설천동 곤도라 주차장 까지는 200km정도로 한번 가득 주유를 하면 왕복으로 다녀 올 수 있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도 일반은 8천, 경차는 4천원 이다.
항상 둘이서 다니므로 산악회보다 거의 반값수준이다.
다만 운전을 해야 하니 하산주 하지 못하는 아쉬운점은 있다.
슬로프에는 인공눈을 만들고 있는중이고 아침 6시 출발
9시 되기전 도착을 하니 9시 부터 운행하는 곤도라는 손님없이 빈차로 돌리고 있고 예매 없이도 즉시 탑승을 한다.
심심하여 상궁님에게 말을 걸어 보고 ㅎ
곤도라는 15천, 편도는 11천으로 알았는데 1000원이 인상되어 16천
편도는 12천원, 잠도 오고 피곤하여 왕복으로 탑승표 구입
상제루에는 상고대가 있어야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
아쉽지만 빗님오는 날도 있는데 이쯤이야,내려 올 때에는 햇님도 나오고 따뜻하여 걷기 너무 편하다.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향적봉에는 거의 사람이 없어 정상석도 한가롭고 주말과는 완전 대조적이다.
마음놓고 서로 기념샷 담아주기
지리산을 바라보며 왼편으로 가야산과 비계산 그리고 황매산이 우뚝하고
천왕봉 오른편으로 마이산과 대둔산이 조망되고 계룡산과 서대산도 보인다.
360도 파노라마가 황홀하다.노트10의 광각 파노라마에서 상궁님이 좌우로 보이고
노트9의 파노라마에서는 오른편 나는 절반이 잘렸다.
경상도와 전라도 그리고 충청도의 산그리메를 모두 볼 수 있어 황홀하다.
점차 햇님도 밝아져서 더욱 또렷해진 그리메...
뒷편으로 중봉 백암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와 서봉이 그림처럼 연이어져 보인다.
할미봉은 가물가물 보이지는 않지만 그동안 수차 뛰고 달렸던 령과 산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듯하다.
중봉으로 가본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대간길
더 달려 가 볼 수 있는 시간이지만 남덕유 왕복은 거의 30km라서
이왕 그곳까지 갈 수 없으니 한참 관람하다 이곳에서 다시 리턴~
산행시 마다 더 달리고 싶은 마음 이었으나
여기서 이곳까지만 하고 욕심을 내려 놓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되돌아 오면서 좌측사면 발자욱을 따라 내려서니 응달이라 잔설이 조금 남아있다.
노트10은 연사도 그냥 셔트만 눌리고 있으면 얼마든지 찍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
오랜만에 배낭을 지고 온 상궁님 몸이 무겁나 ㅋㅋ
점프가 많이 되질 않네....ㅎ
다시 향적봉으로 되 돌아가는 길
대피소에서서 잠간 쉴려고 하니 그단새 빈자리가 없다.
태백산 처럼 이곳에서도 주목과 구상나무가 많다.
상고대가 있었으면 금상첨화인데 온난화와 이상기온이 아쉽다.
설천봉으로 되돌아 와서
하행선 곤도라에 몸을 싣고 시간을 대충 재 보니 15분 이상 걸리는 것 같다.
곤도라 하점, 산행을 마감한다.
아직도 많이 이른시간인데 올림픽 12번 고속도로 거창 ic로 올려
거창휴게소에서 조금 요기와 휴식을 취하고 텃밭들러 집으로 오니 하루해가 진다.
욕심내지 않고 갑작스런 계획으로 다녀온 산행이나
그래도 나름 좋은 나들이였다.
나무의 꿈 / 인디안 수니 (Indian So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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