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강풍주의보가 내린 날
아침에 상궁 병원 면회를 간다.
매일 가져다줄 것이 생기고 가는 도중에도 더 가져올 것 카톡이 온다.
갓 나온 밤식빵 2개 사들고 집으로 와서 양배추 쌈으로 맛남 점심을 먹고
을숙도를 거쳐 텃밭으로 간다.
고추를 심는 분이 많아서 이웃들이 여럿 보인다.
간밤에 추워서 심은 오이가 힘이 없어 보인다.
긴급처방으로 철사줄 꼽고 비닐을 덮어 바람과 추위를 막아 본다.
내일 창원으로 가면서 걷고 일 마치고 오면서 덮을 예정이다.
바래기풀이 손에 잡힐 정도로 자랐다.
한참을 뽑아내고
왔던 길 되돌아 30리 벚꽃길 둑길로 올린다.
내일 상궁님 퇴원이라 한번 더 병원에 가야 한다.
내일은 면회를 가지 못하니 무거운 짐은 오늘 가져와야 하고
양배추도 가져가야 하기 댐에 바쁜데 역풍으로 한 시간이나 걸렸다.
이제 곧 여름이 다가 올 풍경인데 서리는 내리지 않지만 밤에는 많이 춥다.
낙동강 하구의 양쪽 자전거길의 사계는 너무 아름답다.
제2 하구둑은 곡선미를 잘 살린 수문이고
맑은 물이 바닷속으로 찰랑찰랑 들어가며 짠물과 섞이고 있다.
멀리 금정산과 백양산의 금백 종주길이 참으로 멋있다.
일일 산행으로 한번 더 걸어 보고 싶은데 무릎이 좋지 않은 상궁이 따라올 수 있을는지 의문이다.
드넓은 하구언에서 잠깐 쉬어 간다.
을숙도 자전거 시점에도 들어와 보고
아직도 해가 남은 조금 이른 시간에 라이딩을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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