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정초 일출산행과 똑같은 美친특가 149,000으로
비행기 왕복, 호텔3일, 석식을 제외한 식사제공, 버스대절, 가이드까지 하는 상품으로 3박4일중 2일째
아침 7시에 호텔식 조식을 하고
7시 반에 출발하는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조금 바쁘다.
전에 다녔던 코스라 우리가족 모두는 한라산 동능을 오르기로 하고 약속 시간 호텔앞에 오니
이스타나 11승이 미리 대기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석 한 여행객 중에서 한라산 등반은
우리 팀 5명뿐이란다.
우리도 5학년이 2명 모두 6학년인데
무모한 도전이 아닌지 두려움도 있다.
40여분 달려서 성판악 해발 750m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상궁이랑 코레일은 5학년
닉, 써니 님 그리고 나는 6학년이다.
성판악 동능 관음사는 6학년 3번째이고
닉님은 6학년 후반인데 참으로 우리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8시 20분경 출발한다.
배 타고 오면 7시 전후 출발하는데 숙소가 있어 부산으로 가지 않아도 되므로 시간도 넉넉하고...
흐린 날씨로 가끔 소나기성 빗님도 예보되어 있다.
초반은 평지가 많아서 발걸음이 가볍다.
속밭 대피소에서 예보된 빗님이 온다.
점점 빗줄기가 굵어져서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 웃비를 피하고
예전 같으면 필히 다녀와야 할 사라오름
오늘은 패스하고 사진만 하나 담고 우측으로 직진한다.
진달래 대피소에서도 한참 쉬어간다.
하늘은 흐리지만 걷기는 수월한 날씨
13시까지 출발하여야 하는 곳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한다.
점점 고도를 높인다.
5학년 초반 코레일님이 앞서 나아간다.
스틱도 없고 그냥 간편 운동화 차림인데 그침 없이 오른다.
코로나가 조금 물러나니 한라산에 오르는 님 제법 많다.
거의 성판악으로 되돌아 가는 님들 속으로 우리도 줄을 서서
닉님 써니님 먼저 인정샷
웃비가 더 내리지 않아서 사진도 많이 담았다.
줄을 많이 서야 하는 백록담의 단체사진
핸폰 카메라의 화각이 풀모드라 핸폰으로 좌우 여백 트리밍한 사진....요즘 너무 편리하다.
무거운 오두막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어느정도 좋은 사진을 남기고 공유도 바로 할 수 있어서 좋다.
점심은 진행팀에서 준 김밥 2줄 중 한 줄....
힘들게 오른 후 김밥은 달다.
저어기 북벽이 보이는 곳으로 하산한다.
6월 초 이지만 여기는 봄날, 봄꽃들 사이로 하산한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들이 호위하고
간간히 아름답게 피어난 꽃님 사이로 천상화원이 연출되고 있다.
용진각 교 건너서 물을 채우고
누군가 왕관 바 위가 어니냐고 묻길래
늘 보던 저 바위 일 것 같다고 했는데 한 번 오르고 싶다고 생각하던 곳이다.
삼각봉 까지는 잘 내려온다.
화장실 2층 옥상에 데크를 새로 만들어서 대피소와 왕관바위, 북벽을 함께 한 화면에 넣을 수 있다.
옛날 찍던 그 포즈로 한라산의 마테호른과 삼각봉 대피소
코레일님의 다리가 탈이 났나 보다.
무릎보호대를 초입부터 써니 님에게 주었는데 늦게나마 그 보호대와 스틱까지 받고도 걸음이 느려졌다.
우리가 먼저 차가 기다리는 곳으로 내려가 라고 전화가 온다.
날머리가 보인다.
9시간 40분 걸렸다.
한라산 둘레길을 갈려고 하였지만 가족이 같이 걸을 수 있어서 더 좋다.
관음사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지 않다.
아침에 우리를 태워준 차는 벌써 와있다.
개미 등에서 30분 더 늦게 오라고 할걸 그랬나...ㅎ
한 시간 후 지팡이와 왼 무릎 보호대를 하고 낼 모래 칠순인 형님이 동생을 보살피며 내려오셨다.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봉 한라산을 큰 탈 없이 완주하여 너무나 감사하고
평소 꾸준한 운동과 몸관리가 제일이라는 교훈을 몸소 느끼는 날이다.
작은 처남 고생 하였고 우리가족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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