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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Study/Three Kingdoms Of China

[스크랩] 삼국지(망매해갈)7

by 유리의 세상 2009.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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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매해갈(望梅解渴)



위왕 조조는 '젊어서부터 기경, 권수가 있었다'고

그에 대한 각종 사료에 나타나 있다.

 

'기경(機警)'이란 기지가 있고 영리하다는 것이며

'권수(權數)'는 '권모술수'를 줄인 말로

남을 기만하는 모사를 말한다.

 

한마디로 영특하여 여러 사람을

이끌만한 리더쉽이 있었다는 말이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대표적인 기경권수의 예로 전해지고 있다.

 

위왕 조조가 행군하던 중 물이 있는 곳을 찾지 못하여

모든 장병이 목이 말라 허덕이고 있었다.

 

이 모양을 바라보던 조조는 갑자기 소리쳤다.

"자! 저 너머에 커다란 매실나무 숲이 있다.

 

새콤한 열매가 가득 열려 있을 테니까

조금만 더 가면 목마름을 풀 수 있을 것이다.

 

" 장병들은 이 소리를 듣고 매실을 생각하자

절로 입안에 침이 고여 기운을 내서

샘이 있는 곳을 찾아갈 수 있었다.

 

이 고사를 '망매해갈(望梅解渴)'이라고 한다.

 

조조의 뛰어난 재치를 말하는 것이 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사람을 속인 예로써 지적되기도 한다.

 

이때 매실이 있다고 한 장소는

안휘성 노강현 동남방의 매실나무가 많은 누은산,

또는 안휘성 추보현 서남방이라고도 하지만

사실인지 아닌지 어느때 얘긴지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이 고사는 기경과 권수를 수단으로 정치력을 발휘한

위왕 조조의 단면을 잘 말해 준다고 하겠다.

 


                                                       (삼국지에서)

출처 : 龍 雲(칠득이)
글쓴이 : 칠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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