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09. 6. 7(일) o 코스: 벌바위~용추골~월령대~밀재~대야산~피아골~용추골~주차장
o 거리: 00.0km
토요일 기침이나는 몸으로 구미 금오산을 다녀온후 새벽에 잠을 깨었으나,
목 까지 통증이 오며 머리가 무거워 졌지만 예정데로 화명 롯데 앞 07:40분에 도착합니다.
벌써 45인승 고속버스는 대기하고 있고 두번째 따라가는 '산내들' 산님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산이라는 공통분모의 취미를 가진 산꾼은 또 그렇게 쉽게 친해지는가 봅니다.
경북 문경시(聞慶市) 가은읍(加恩邑) 완장리(完章里)에 속한 대야산은 대간 마루금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槐山郡) 청천면(靑川面) 삼송리(三松里)와 접하고 있고,
내·외선유동을 거느리고 있는 대야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아 문경의 주흘산, 황장산, 희양산과 함께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에 올라서 있습니다.
오늘 보조 의자 산님 합쳐 50명 !!! 주차장을 빠져나와 들머리로 이동 하는 좌우 인삼밭을 지납니다.
백두대간 명산 반열에 당당히 올라서 있는 대야산은 남으로는 조항산, 청화산을 가까이에 두고 있으며 속리산 톱날능선을 병풍으로 두르고 있습니다.
위쪽으로는 장성봉,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 백화산 등이 있으며, 곁으로는 촛대봉을 세워 높이의 여운과 조화를 이루고 곰넘이봉 부드러운 곡선미도 덤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간 마루금 동쪽의 다래골, 피아골, 용추골로 작을 골을 빠져나온 계곡물은 양산천으로 흘러들고 다시 농암쪽에서 흘러 내려온 영강에 들어서게 됩니다.
서서히 맑은물과 바위들이 누워 있는 용추계곡으로 들어섭니다.
하트모양의 용추는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까....아름답습니다.
용 추(龍湫)
문정공(文正公) 이 재(李縡) 늦게 이산의 좋은 경치 만나보니
올 만에 만난 총재님과도 한~컷 남기고
대야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은 용추계곡을 형성하여 문경팔경의 하나로 유명한 곳 입니다. 용추골은 대야산과 이웃한 둔덕산에서 흘러내린 물과 합류하여 넓은 암반이 아름다운 선유동계곡을 빚어 놓았습니다.
원통의 하트형(♡) 깊은 홈이 파져 있는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우러납니다.
또 이곳에는 전하는 얘기로 옛날에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랐다고 하는데 용이 오르면서 바위에 남긴 용비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용비늘 자국은 용추 양쪽 바위를 거슬러 흔적이 남아 있는데 용 문양처럼 뚜렷한 자국이 박혀 있습니다
계곡을 벗어나 밀재로 이어지는 조릿대숲을 아삭이며 산중진미를 더하고 대야산 능선으로 발길을 올리면 뽀얀 바위들이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해발 400 미터로 월영대 입니다. 누각등은 없는듯 하고 다만 이름만 남아 있는듯...
백두대간 마루금에 자리한 잘록한 밀재(해발 662m)입니다. 먼저오신 산님 점심식사로 바쁘고...
이곳부터 대야산 정상까지는 백두대간길입니다. 밀재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청천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밀재에서 다시 우측 대간 마루금을 따라 급경사길을 따라 정상으로 향합니다.
급경사를 바로 올라서면 시원한 전망을 할 수 있는 바위가 나오는 곳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능선을 오르면 멀리 말안장처럼 생긴 큰 코끼리 바위를 지나고,
마치 대문을 조금 열어 놓은 듯한 대문바위에서 상궁님 한컷 !!! 이곳 바위의 우람하고 기묘한 형상은 산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문바위 근처 우람한 산 모습입니다.
좁은곳에서 큰 돌덩어리를 일반 디카로 담아내기란 불가능 할듯.....
이리 저리 찍어 보지만...
큰 돌덩이 밑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2진으로 오신 산님...
선두팀은 후미팀에게 방 빼 드릴려고 배낭준비 합니다.
후미팀으로 속해버린 총재님도 보이고...
정상으로 한발 한발...
이곳에서 바라보는 희양산(999m), 둔덕산(969m)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대야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북사면은 거의 수직에 가까울 정도의 가파른 바위면인데 50m정도의 로프가 설치돼 있기는 하지만...
종일 흐려 산행조건은 좋았으나 만일 빗님이 오셨다면 많이 위험할 길입니다.
산님들이 넘 많아서 대기시간도 늘어나고,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이웃산을 조망하면서
대야산에 도착합니다.!!! 대야산은 글자의 할아버지 보다는큰아버지 뻘의 산입니다.
산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대야(大耶)는 대야(大爺)와 같다고 합니다. 산의 모습이나 무엇을 견주어도 흠잡을 만한 곳이 없는
주변의 산들을 압도하고 만산(萬山)을 아우르고 보듬고 있기 때문이라고를 하는데.....
대야산(大耶山)은 한동안 대하산(大河山)으로 불리어졌고, 또 국립지리원 발행지도에는 대야산(大野山)이라고 적혀 있으나
우리들이 보는 정상석은 대야산(大耶山)입니다. 산님이 붐비어 쟁탈전이 심합니다.
피아골로 하산길입니다.
수직에 가까운 낭떨어지를 로우프에 의존하여 한발한발 내려옵니다
조그만 공간에서 휴식도 취해보고...
용추계곡 입구에서 중단체도 남깁니다.
동심으로...
물장난의 여유도 가져 보면서...
오늘 선두대장님의 환한미소^^^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강산 우리들의 '산내들' 입니다. 하산....
들머리로 내려온 날머리 근처 입니다.
발도 담구어 보고... 용추의 아름담에도 잠시 빠져 봅니다
요런 이파리를 보신다면
바로 '심~봤다'하고 외치면 됩니다. 한참 자라고 있는 '인삼'입니다.
출발하였던 추차장에서 하산주....
종일 지끈한머리와 감기기운으로 먼저 반잔마시고 곧 버스에 올라 휴식을 취합니다.
토요산행에 바로 일요산행은 첨이고 담 설악 무박공용산행을 연습하려 했는지 ???
짜임새있는 운영으로 즐산하여주신 '산내들' 관계자님 고맙습니다.
저녁에 다하지 못하고 아침에 마무리 합니다. 일부글은 다른님글 인용한 부분도 많습니다.
청옥 두타 무박산행은 작년 이맘때 다녀온지라 담 산행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へ山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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