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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 & へ山行
Study/Chinese

月下獨酌

by 유리의 세상 2010. 8. 21.

달 빛 아래서 홀로 술을 마시다.

                                    - 李 白-
月下獨酌_1(월하독작_1)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擧盃邀明月(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月旣不解飮(월기불해음)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我歌月排徊(아가월배회)
我舞影凌亂(아무영능란)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
永結無情遊(영결무정유)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解 1.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술잔 들어 밝은 달맞이 하고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길이 무정한 놀음 저들과 맺어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길...

解 2.

꽃밭 가운데서 한 병 술을
친구 없이 홀로 술을 마신다.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 바라보니 셋이 되었다.
저 달은 본시 마실 줄 몰라
한낱 그림자만 내 몸을 따른다.
잠시 달과 그림자를 데리고
모름지기 봄철 한때나마 즐기련다.
내가 노래하면 달은 서성거리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따라 어지럽게 춤춘다.
술 깨어는 같이 즐거워하고
취한 후에는 제각각 흩어진다.
무정한 놀음 저들과 맺어
아득한 은하에서 서로 다시 만나길...


※ 雲漢 : 은하를 말함.


月下獨酌_2(월하독작_2)
天若不愛酒(천약불애주)


酒星不在天(주성부재천)
地若不愛酒(지약불애주)
地應無酒泉(지응무주천)
天地旣愛酒(천지기애주)
愛酒不愧天(애주불괴천)
已聞淸比聖(이문청비성)
復道濁如賢(복도탁여현)
聖賢旣已飮(성현기이음)
何必求神仙(하필구신선)
三盃通大道(삼배통대도)
一斗合自然(일두합자연)
俱得醉中趣(구득취중취)
勿謂醒者傳(물위성자전)


하늘이 술을 즐기지 않았다면
하늘에 주성이 있을 리가 없고
땅이 술을 즐기지 않았다면
땅에 어찌 주천이 있겠는가.
천지가 이미 술을 즐겼으니
술 즐김이 어찌 부끄러우랴.

듣기에 청주는 성인과 같고
탁주를 일어 현인과 같다 하니
성현을 이미 다 마신 후에
신선을 더 구하여 무엇하랴.

적 잔 술로 큰 도를 통하고
한 말 술에 자연과 하나 되나니
취하고 취하여 얻는 즐거움을
깨어 있는 이에게 전하지 말라.

月下獨酌_3(월하독작_3)
三月咸陽城(삼월함양성)


千花晝如錦(천화주여금)
誰能春獨愁(수능춘독수)
對此徑須飮(대차경수음)
窮通與修短(궁통여수단) 
造化夙所稟(조화숙소품)
一樽齊死生(일준제사생)
萬事固難審(만사고난심)
醉後失天地(취후실천지)
兀然就孤枕(올연취고침)
不知有吾身(부지유오신)
此樂最爲甚(차락최위심)


춘삼월 함양성엔 춘흥이 절로 나네.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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