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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이 풀린다는 우수 바로 앞날 ^
명승산악회와 밀고 대간팀이 함께하는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을
무박으로 신청 토요일 새벽 03시 10분 들머리 늘재 도착, 30분 출발 합니다.
28인승 리무진에 내려 사락눈이 내리는 어둠에서
발원문을 보면 여기서 청화산,조항산 대야산으로도 갈 수 있는 들머리인걸 알 수 있습니다.
1구간 지리 천왕봉,상월봉 무박 다녀온후
앞으로는 무리한 무박은 지양 할려고 생각 하였지만
자신없어 하는 상궁님 설득하여 팀에 합류 ~
길을 약간 잘 못 들었다는 느낌을 받은 밤티재를 지나고
문장대 도착하기전 암릉에서 일출을 보며
우리나라 8대 경관에 든다고 하는 속리의 아침을 보니
함께 잘 왔다는 느낌^^원더풀!!! 베리굿^^^ 속리를 외쳐보고....
차츰 밝아 오는 여명사이로 장관을 이루는 바위군 속에서
아슬아슬한 곡예 암릉산행에도
상궁님 잘 따라오시니 대견 하기도 하고 ^
얼어 붙었는 듯 칼바람 사이로 아침을 맞고 ~
더불어 한동안 잊지못할 아름다운 산세와 기기묘묘 암석과 함께 ^^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능선에
백설이 조화롭습니다.
낭떠러지 바위 구간에서 일출을 맞습니다.
오메가의 오여사님 햇님은 아니지만 한참을 오르는 햇님 마중 하고서
따스한 햇살 사이로 바위와 눈 나무들은 추위를 잊은듯 !!!
남자들도 오르기 힘든 암릉속의 바윗길은 계속되고 ~
드문드문 설화가 있는 정상부의 바윗구멍을 통과
줄타기 유격훈련도 여러번 ~~
문장대 근처에는 상고대가 조금 남아 있고
후미조로 4시간 40분 만에 도착 합니다.
세조가 감추어진 삼강오륜을 조신들에게 강론 하였고
책이 감추어져 있었던 자리의 의미로 문장대라 하였다는 곳 !
여기는 여러번 올랐던 곳이라 새로운 것은 없으나
아침 햇살 받으며 상궁님과 ...
기다려준 동문들과 단체로 ....
수고 하신 동문님 ~
이렇게 추분데 어이 이렇게 오르는지 ㅎㅎㅎ
진행방향 쪽~
형제봉은 아직 가물가물 보이지도 않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충북 알프스의 마무리 구간 구병산 자락이 보이고
옆으로는 충북 알프스 또 한자락
관음봉,묘봉,상학봉의 산그리매가 황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는 대간 신선대 방향으로 ~~~
법주사로 내려가는 길 ^
소나무도 손 흔들며 오라 손짓하는양 ㅎㅎㅎ
충북알프스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친 산줄기다.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에서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까지 43.9km 이르며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광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 산줄기를 이어 충북 보은읍에서 1999년5월17일
'충북알프스'로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근간에는 날머리가 신정리가 아니라
미남봉을 거쳐 금단산,덕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활목고개까지 연장된 코스도 있다(44.6km).
'영남알프스'가 700리가 넘는 넓은 고산군과 억새로 대변된다면
'충북알프스'는 자연이라는 석공이 빗어낸 놀라운 석공예품 전시장이란 느낌을 준다.
9폭 병풍을 둘러 친 구병산의 칼바위암릉과 신선대를 오르내리며 거칠어진 호흡을 잠시 가다듬으면
다시 백두대간 능선길이 문장대까지 이어지고 마지막 서북능선 길은 마치 암봉의 진수를 보여주듯
잠시도 한눈을 팔 겨를을 주지를 않는다.
평균 800m대의 그리 높다고는 할 수 없는 산줄기지만
지리산에서 느낄 수 있는 육중함과 설악산의 골격미를 두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충북알프스종주'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펌:하늘의 백장미님 블로그)
신선대 대피소에 도착 !!!
얼어붙은 손도 녹이고
잠시 쉬어 가는곳 ^ 겨울에도 문 열어 손님 맞으시는 고마우신 쥔님...
육계장 하나로 늦은 아침식사 대신하고
산정에서 이렇게 뜨거운 국물 먹을 수 있다는게 행복하게 느껴지는 아침
사발면 한 그릇이 이렇게 달고 맛나는 음식인줄은....
뒤돌아 본 칠형제 봉
거대한 바위 사이로의 길 ^^
철계단 아래로는 고드름^
배낭 바깥의 수통의 물은 꽁꽁 얼어 버릴만큼 강추위~
오늘이 우수라 하지만 여기서는 봄날은 까마득 합니다.
귀 까지 제법 그럴사한 바위도 지나고 ~
그야말로 설악에 견줄만한 암석 전시장 입니다.
기묘한 바위군 ^
촬영을 위한 포토 포인트 입니다.
비로봉 근처에는 산죽구간이 많습니다.
햇살속에 무거운 짐 한아름 지고 있는 산죽 ^^^^^
천왕봉에서는 상궁님작 진짜 단체사진 ^
문장대에 가리워 속리산의 주봉이지만 자주 오지 못하는
1058m 천왕봉 에서 ^ 환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후배가 양보 해준 덕분으로 kg당 7000원이 넘는다는
겨우살이도 한배낭 생겨 상궁님은 싱글벙글 ㅎㅎㅎ
저만큼 형제봉이 보였었는데
피앗재 까지도 가도가도 끝이 없는 작은 봉우리를 여러번 넘어서 ^
형제는 둘 이상의 복수로 옆에 또 한봉우리가 있을법한데....
구병산과 같은 형제 인지 오누이 인지 ㅋㅋㅋ
형제봉을 왼편으로 한바퀴 돌아서 갈령3거리 ^
날머리 비재가 3.6km 갈령이 1.3km
약 2km정도 차이 이지만 점심도 먹지 않았고 무리 일것 같아서
대간팀은 비재로, 상궁님이랑 우리는 갈령으로 탈출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곳곳에 암릉이 있고
칡이 많을것 같은 갈령에 도착 !!!
무전으로 연락이 되었는지 바로 버스에 승차 ^^^
날머리 비재에 도착하여 상궁님과 늦은 점심 도시락 2개중 한개 나누어 먹고
제법 긴시간 우리 본대 오기를 기다려 ^
화령의 화령장에서 목욕후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 마치고
룰루랄라 부산으로 향합니다.
버스안에서도 단잠을 자고
대간 27구간 속리산 구간을 마감 합니다.
문장대에서 관음봉 묘봉,
형제봉에서 구병산으로 더 진행하면 충북알프스 종주인데....
다음에 충북 알프스 종주를 꿈꾸며^^
함께한 명승,밀고 대간팀 수고 하셨습니다.
'야호'회장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