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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산악회따라 나선 산행길
멕시코 중국 미국 등으로 다시 청주로 출장만 다니다가
오랜동안 이어온 산행의 궤도에 들어선듯 기분은 업 되었고
여덟시 넘어서 만덕역 승차이지만 아침 일직 기상하여
도시락도 준비하고 나름 먼지 앉은 배낭도 다시 챙기고....
부민병원에는 세워주지 않는 산악회라서
33번 환승하여 만덕역에 도착 ^
태평양 관광의 45인승 차량이 오히려 20여분 지각 도착을 하였다
그러나 이런들 저런들 어떠랴 !!!
오랜만에 가까운 괴산에서 아주 낮은산들과
정다운 옛길을 둘러 보면 되는것을~
12시 점심시간이 지나서 외사리 도착
사오링마을의 주차장은 만차라서 수전교 근처 하차하여 주차장으로 걸어 간다
주차장에는 승용차도 빼곡히 들어서서
입추의 여지가 없고 많은 인파속으로
괴산호 뒷편으로 왼쪽은 충청도 양반길
오른쪽은 산막이 옛길 우리는 1차로 등잔봉으로 간다
선착장을 줌으로
이제 조금 더 나이가 들면 그때는 배타고 유람 하겠지...
우박을 맞은 사과인지 수확을 하지 않은 사과 밭
고인돌 쉼터에는 아름다운 연리지도 보인다
출렁다리는 하산시 타 보기로 하고
오묘한 정사목
작명도 잘 하였네 ㅎ
앞쪽 칠성면의 속리산 자락의 산들과 마루금이 오늘 종일 함께 다닌다.
유람선은 계속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고
우리는 1차 목적산 등잔봉으로 !!!
저만치 가을은 오고 있고
땀은 나지만 힘들고 위험한길로
상궁님이 앞서 달아나기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지만 ㅎㅎㅎ
한동안 쉬었지만 아직까지도 산꾼이니깐 ㅋ
괴산댐이물을막고 있다.
내가 태어나기도전 1957년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 졌다고 하니
괴산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으리라
계단과 암릉을 제법 오르다보면
한반도 지형이 조금 모습을 보인다.
편안하고 완만한길과 만나는 지점 조금 지나면
등잔봉이 있다
오늘 오를 3개 봉중에 제법 정상석을 갖춘 봉이다.
이제부터는 쉬운 능선 길
다녀본 한반도 지형중 제일 한반도 모습과 닮지 않은 한반도 지형
사진 담기 명소 이라지만 인물을 넣으면 배경은 안나오고 ㅎ
똑닥이 하나 달랑들고 나선길이라 조금은 아쉽네...
데크에는 자리가 없고
바로 아래 바위 위에서 2인상을 차린다.
많은 사람이 같이 동무 하고 왔지만 아직 아는 사람이 없다.
검은콩이 많이 들어간 밥상 15분 정도 즐기고 바로 출발
천장봉이다
중국의 산 매장 수장 천장의 그 천장 ?
아니면 설악의 백장 천장 만장의 천장 ??
이름지은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정상석이 없는 437 천장봉을 지나간다.
갈림길 3거리에서 삼성봉으로 직진
제법 너른터에 삼각점과 자그만 돌에 새긴 정상 흔적이 있다
100여 m 높은 곳이라 제법 가을색이 나는 등로를 지나
신령한 참나무
이런 소나무도
큰 진달래 능선을 달려서
작은 진달래 능선을 지나면
산막이 마을에 도착 한다.
동서남북 모두 산으로 막혀 있어서 산막이 마을인가 보다.
마을풍경
당산나무는 말라 죽었고
유람선에 탈려면 한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단다 ㅎ
걸어 가면 한시간도 안걸리는데 무얼 할려고 배를 타누 ㅠㅠ
물래방아
다래터널이 제법 길다
모두들 성지곡보다 못하다고 하는데
이곳 저곳 볼거리를 만들어 놓고 시원한 호수가 있으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가 보다
시원하고 맛이 좋은 약수 한잔 하고
도로 데크작업 중이라 임시로 부교를 만들어 우회
요렇게 놀면서 ㅋㅋㅋ
2층에서 구경 하시는 유람선
산길은 공사중
다시 산길로
훤칠한 사랑목
노루샘을 지나
한산해진 출렁다리 타보고
완전 하산
주차장에서 한시간을 기다려서
오랜만에 가벼운 산행에 완전 초보가 되어 힘들줄 알았는데
그래도 주어진 시간내에 여유롭게 한바퀴
역시 산꾼은 산에 가야 제 맛인게지...
When I Dream / Carol K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