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2리 - 구익동 갈림길- 직등능선-새밭문봉- 새밭문봉능선-주능선- 귀기문봉 갈림길- 귀기문봉능선-귀기문봉(753.6m)-1040m봉-938봉 좌틀-배골문봉(803.3m)- 구익동 밭- 첫민가-원점회귀 당집-대대2리 마을회관-소공원
구인사(救仁寺)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 사찰이다.
원각 상월(圓覺上月, 1911~1974)이 1945년 5월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億兆蒼生救濟衆生救仁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1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층짜리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인 대법당 설법보전(說法寶殿)과 목조 대강당인 광명당(光明堂),
관음전 등 50여 동의 전각을 건립하였다
절은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의 제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m의 고지 백자동(栢子洞) 계곡의 연화지(蓮花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풍수 명당이라고 한다.
구인사는 1945년 5월 창건주 상월 대조사가 칡덩굴로 얽어 만든 작은 초암(법당)에서 시작하였다.
-백과사전 에서-
구인사를 창건한 원각상월스님이
상월 신선 민봉 아래로 아홉개의 능선과 여덟 골짜기를 법문으로 풀었다고 하는
구봉팔문(九峰八門), 법월팔문(法月八門)
그 9개중 9봉,8봉,7봉을 알현 하러 간다.
대대2로마을에 하차하여 줌으로 당겨본 오늘의 득도의 길
앞 그리메와 뒷능선 사이로 오뚝한 봉우리가 보인다 오른쪽이 9봉 새밭문봉이다.
금계가 알을 안고 있는것 같은 형세
언뜻보기 '금계포란형'처럼 보이는, 알과 같아 보이는 산이 산 속에 있다.
대대2리 마을의 개울을 따라 출발한다.
그야말로 한여름의 땡볕 아래로 ~
구익동 방향으로 우측
농부는 감자를 수확하고 있고
우리들은 한여름 아스팔트를 걷는다.
차차 오른쪽 부터 차례로 9봉,8봉,7봉이 보인다.
9봉과 8봉 사이로는 1040 귀기문봉의 상봉이 오뚝하고
길가 토마도 4그루가 뙤약볕 속에서
열매를 맛있게 영글게 하고 있다.
그네가 있는 서낭당
큰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고
우측은 들머리 좌측은 날머리이다.
고추와 감자밭 사이로
처음부터 등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어디가 들머리인지 갈지자 행군
무덤3기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다
70도 이상 될것 같은 센비알로 직등을 한다.
한참을 걸어 암릉이 보이기 시작
9봉 새밭문봉이다.
새밭은 새로운 밭인데 밭을 만들만한 터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고구마 몇개로 점심을 먹고
이곳 부터는 능선으로 산길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을것 같은 우거진 길
계속 조망은 없고 새밭문봉에서 급경사로 내림길 그리고 조금씩 고도를 올려 간다.
갈림길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길
되돌아 와야 할 길이 800 m,왕복1.6km로 계속 내림길
조금의 암릉이 있는 곳에 8봉 귀기문봉이 있다.
선답님들이 달아 놓은 시그널과
소백아님의 정상표시 753.6봉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위쪽으로
조망 없는 길 해발 300m를 무더위 땀으로 올린다.
수북히 샇인 갈참나무의 낙엽이 스폰지처럼 푹신하지만
힘든 발걸음을 잡아 당기는 듯, 땀에 온몸이 젖는 힘든 올림 길
귀기문봉의 상봉에 도착
울창한 잡풀과 나무로 조망은 하나도 없다.
또다시 7봉으로 내려 서는 길
잠시 암릉길 사이로 나무가 별로 없는곳
소백산의 아름다운 그리메가 보이고
지나온 상봉도 밋밋하게 서있다.
배골문봉으로 기어서 오른다
240 여m 아래로 803.3배골문봉
좌측으로는 제1연화봉이 확실히 보이고
중간부분 높은곳 비로봉과 그옆으로 국망봉
상월조사님의 상월봉은 조금 잘려 나갔지만....
이제는 마을로 내리는 길
이곳 무덤까지는 비알이 심해서 넘어지기 쉬운 길
한참을 미끄러져 내린다.
길없는 울창한 정글 같은곳
계곡까지 무조건 아래로....
드디어 마을로 이어지는 농로를 만나서
높은산 아래의 계곡수는 수정처럼 깨끗하다.
첫 농가 잘 지어 놓았네~
농가 앞에 피었는 꽃님
양봉도 하는가 보네
고사리밭 그리고 칡나무가 무성하다.
여름에 피는 꽃들도 상당히 많네
고추는 풍년이고
배산임수의 명당같아 보이는 농가
개량하여 귀촌해도 좋은것 같은 집
원점 3거리 도착하여
아스팔트를 터벅터벅
콩알만한 밤
더운날씨속에서 열매를 영글게 하고 있다.
길가의 수준점
땀에 젖은 수건을 다시 물에 씻어 머리에 감았는데도 햇살이 뜨겁다.
아로니마 익어가는 밭을 지나서
원점 대대2리 도착
약속한 5시 정도 도착 하였는데
절반이상은 아직 아직도 산행중인가 보다
한시간 반 이상 하산주 1배
6시 40분 대대2리 출발 득도의 길 9봉8문을 마무리하고~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풀꽃입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는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 하루 삶에 만족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며칠전SNS에서 받은 글
종일 걸으면서 과연 득도란 무었인를 생각하며 걷지만 해탈과 같은 득도는 묘연하고
윗글처럼 욕심 없이 살다가는게 득도의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