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1박을 하고 아침에 들에 아가니 동장님 혼자서 일 하고 있다.
사모님은 잠옷 바람으로 집에 있고 혼자서 물을 줄려나 보다.
차에 있던 장갑을 끼고 작업을 돕는다.
비닐 멀칭이 아니고 부직포로 보온을 하였다.
아직 서리가 녹지 않아서 손도 시렵고 무게가 무거워 논두렁으로 끌어 내기가 힘들어 숨이 가쁘다.
한참을 걷어내고 준비한 아미노산과 제초제 흙토피아를 엽면 시비를 한다.
호스릴을 무선으로 리모콘을 목에 걸고 작업을 하니 혼자서도 가능하다.
바지와 잠바 신발까지 흙투성이가 되었다.
동장님은 깨끗한데 나는 초보 농사꾼인가 보다 ㅎ
남쪽에서 심는 난지형을 심었다.
듬성 듬성 말라버린것도 있다.
보험을 들었으니 사진으로 보험회사에 알려야 보상을 받는다고 한다.
이곳은 10 여년전에 경지 정리한 지역이고 해마다 마늘직황이 좋지 않았는데
이곳만 잘 되어도 흙토피아를 인정 하겠다 하였다.
핸폰으로 담은 영상
씨로 심은 한지형 의성마늘
비닐로 멀칭이 되어 있다.
두번째 쪽씨로 자라는 의성마늘
이곳은 3일전에 시비를 하였는데 멀칭된 비닐에 의해 다 말라 버렸다.
미생물도 다 말라 버린것 같은데 망했다.ㅠㅠㅠ
불행중 다행은 450평당 한알로 120알중 1/3정도만 사용 하였다고 한다.
혼자서 18000평 시비를 다 할려면 3일도 모자라는 형편이다.
다음 10 여일 후 비가 오지 않으면 스프링쿨러 설치 하여
나머지 모두 다 시비 하자고 작전을 세우고 부산으로 돌아 온다.
바로 아래 사과나무가 있다.
옛날에 보던 그런 사과가 아닌듯, 관주 시설이 설치 되어 있으니
이농장 주인을 찿아서 테스트 하고 싶은 마음 ~~~
팁번같이 잎끝이 말랐으나 새 봄을 맞아
스프링의 뜻처럼 용수철 같은 힘으로 불끈 불끈 자라주길 바래 본다.
땅 하우스 안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꽃망울이 힘차게 터져 나오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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